삽교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몸집 키운다

충남도-예산군-더본코리아, '벤처캠퍼스 유치' 업무협약
231억원 공모사업 협력… 4100억원 규모 산업집적지 육성

검토 완료

김동근(dk1hero)등록 2023.05.16 10:35
 

백종원 대표, 김태흠 지사, 최재구 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충남도


 
충남도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농생명 클러스터(산업집적지)'가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는 2024~2028년 5년 동안 3940억원을 투입해 농지잠식 우려 등으로 국가산업단지에서 탈락한 삽교리 일원 165만㎡에 스마트팜단지, 그린바이오지원단지, 6차산업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팜단지-자가·기업·청년임대형 △그린바이오지원단지-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식품연구기반 △6차산업화단지-첨단바이오산업기업 등이다.

여기에 더본코리아가 힘을 보태는 231억원 공모사업을 따내 4100억원이 넘는 대형사업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백종원 대표 등이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맺어, △그린바이오 벤처창업 지원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학술대회 공동개최 △예산늘해랑프로젝트 등을 협력키로 했다.

백 대표는 기업의 사업화-투자유치-상장까지 가는 로드맵을 설계·지원할 계획이며, 물품구입 시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겠다는 의향서에도 서명했다. 참여기업은 보령메디앙스 등 군내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벤처육성 전문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천연물 소재 콘셉트로 약초생산 전용 첨단농장(생산)과 공공바이오파운드리(연구·시험생산) 등을 신청해, 공모선정시 2026년까지 231억원을 들여 '그린바이오 농생명 산업집적지' 1만1198㎡(약 3387평)에 건물 1동, 주차장, 휴게시설 등을 유치한다.

도는 지난달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충남테크노파크를 사업운영단으로 선정한데 이어, 24일에는 공주대학교 등 도내 18개 대학·기업·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힘을 모은다.

김 지사는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기업들의 제품개발·실증·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기관"이라며 "스마트팜, 그린바이오산업, 6차산업단지를 삼각체계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도 "미래먹거리 대안으로 떠오른 그린바이오사업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협력파트너로서 식품 연구·개발·제조사업, 더본코리아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광고활동 등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