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찬
특별 사면을 받은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희생자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유인촌 전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를 관람하고 청계천을 나들이 하며 건강한 모습을 과시.
윤석열 정부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에 이어 김관진 전 장관까지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해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중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MB맨 전성시대가 다시 찾아왔다는 평가다.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는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비록 자신을 구속시켰지만 과거를 부정하고 MB맨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흡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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