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관광단지 표지석 앞으로 자전거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성낙선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선택하기 전에 먼저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다. 타이어는 공기압이 적당한지, 브레이크는 제동이 잘 되고 있는지 꼭 살펴봐야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다 보니, 개중에 미처 정비가 안 된 자전거가 있을 수 있다. 타실라는 헬멧도 제공한다. 헬멧 유무도 살펴야 한다.
타실라는 앱을 업데이트하면서 2월 말까지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에 경주에 가면, 타실라를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이 끝나면, 앱에서 먼저 이용권을 구입한 다음에 타실라를 이용해야 한다. 가격이 따릉이보다는 싸다. 대릉원 일대를 주로 오갈 계획이라면 한 번쯤 꼭 이용해 볼 만하다.
대릉원 일원에는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을 비롯해 대릉원, 첨성대, 황룡사지, 분황사, 동궁과 월지, 오릉, 월정교, 국립경주박물관 등의 유적지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데 반나절이면 족하다. 해가 진 뒤에는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을 다시 가봐야 한다. 이곳의 야경을 놓치면 나중에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