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하루만라도 자유롭고 신나게 놀게하라.

(사)놀이하는사람들 '제9회 놀이의 날'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 6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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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safewater)등록 2022.11.10 15:49
-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한 놀이의 날,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다.
- 아동과 청소년, 놀이를 통
 

평택안성지회 강강술래 평택안성지회 강강술래 ⓒ 놀이하는사람들

  해 자유를 만끽해

□ (사)놀이하는사람들(대표 현향미)은 지난 10월 8일 제9회 <놀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놀이의 날>이란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남녀노소 다함께 어울려 노는 자리를 여는 행사이다. 2014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 전국 곳곳에서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올해는 9회차를 맞이하여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제주, 강원 등 전국 10개 곳에서 대면으로 진행했다. 2020년과 21년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해서 대면은 3년만이다. 각 지역마다 20명에서 100명 내외의 회원과 시민들이 모여 총 600명 가까이 <놀이의 날>에 참여하여 즐겼다.
 
□ 놀 권리를 소개하는 활동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 내용을 홍보물로 만들어 전시하고,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어린이는 놀고 싶다.'와 '아동에게 놀 권리가 있어요.' 등의 문구를 만들어 알리기도 했다.
 
□ 현향미 대표는 현장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며 "전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즐겁게 놀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프로그램화해서 노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놀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 주어지면 함께 놀고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논다."고 말하면서 <놀이의 날>을 통해 그런 의미가 잘 전달되었길 바란다고 했다.
 
□ 평택안성지회 <놀이의날>에 참여한 노유준(13세) 학생은 혼자 집에서 핸드폰 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 나왔다며 "밖에서 뛰어노니 상쾌하고 좋았어요. 또래 친구들은 놀이를 모르기도 하고 안하려고 해요. 또래친구들과 같이 놀 기회가 많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이들이 행사가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며, 언제 다시 여는지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 11월에도 놀이의 날이 열렸던 곳에서 <두근두근 놀이마당>을 펼치는 지회들이 있다. <두근두근 놀이마당>은 정기적으로 마을 인근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작은 놀이마당을 여는 공익활동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놀러 오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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