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선전을 보면 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예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경제개혁개방의 최첨병에 있었던 도시 선전이 코로나 개혁 개방에도 최첨병에 있습니다.

검토 완료

최철호(cch6377)등록 2022.11.10 09:15
선전은 코로나가 발생하고 우한이 도시 봉쇄를 시작한
2020년 1월23일 이후 우한을 제외하고 제일 먼저
도시 봉쇄에 준하는 코로나 통제 정책을 실시하였고
봉쇄식 관리에 들어간 도시로서는 최초로
2020년 2월10일 도시를 다시 개방하였습니다.
 

선전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위하여 등록하는 QR코드 선전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위하여 등록하는 QR코드를 드론에 매달아 꽉 막힌 고속도로위를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 최철호

 그 후로도 선전시 차원의 대규모 봉쇄식 관리를
세번을 겪었습니다.

도시봉쇄 城市封闭가 아닌 일명 封闭式管理 봉쇄식관리라고
이름을 명명하고 그 후로도 몇번의 관리 정책을
변화시켜 오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게 도시봉쇄와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도시봉쇄는 그야말로 모든 생활 수단과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도시밖으로의 출입을 제한 함은 물론
도시내 이동을 금지시키고 심지어 거주지 단지내의 이동을 비롯
더 심하게는 집 문밖에도 못나가게
통제를 하는것이 "도시봉쇄" 城市封闭 이고

봉쇄식 관리封闭式管理는 출입과 이동을 엄격히 제한은 하되
필요한 사람과 차량,물자의 이동은 허가하는것이
봉쇄식 관리 입니다.

선전이 도시 봉쇄를 한적이 없다고 하는 이유는
적어도 일개 외국인 개인 사업자에 불과한
내가 코로나 기간 동안 단 하루도 강제로
집밖에 나갈수 없었던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요식업과 자문 서비스 업을 하는 사람으로
정당한 절차와 허가를 그리 어렵지 않게 받아
도매시장과 소매시장을 다닐수 있었고
운영 하는 식당 영업을 지속할 수 있었으며
간혹 직원들 숙소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하여
일부 직원들이 출근 하지 못하게되어 정상 영업이 지장이 있었고
매장 근처에 확진자 발생으로 일주일여의 기간동안
영업을 못한적은 있었지만

도시가 봉쇄되어 전 시민이 꼼짝달짝을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했던 상하이나 베이징 일부의 상황은
적어도 선전에서는 벌어지지 않았었습니다.

봉쇄식 관리를 하기위해서는
여러가지 도시 행정및 통제 방법이
고도로 발달해 있어야 합니다.

도시봉쇄는 그야말로 모든것을 제한하고 막아버리면 되지만
봉쇄식 관리는 도시와 시민의 감염상황과 이동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며

봉쇄식 관리를 조속히 종결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3일에 2회 혹은 3회에 거쳐
전시민의 핵산 검사를 완료하여야 하며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분리할 수 있어야 하고

코로나의 관리지역을
고위험,중위험,저위험 지역으로 나누고
고위험은 7일(이전에는 21일->14일을 거쳐 7일로)
중위험은 3-7일(이전에는 21일->14일)
저위험은 7일동안 느슨한 입출입 관리중에
거의 매일 핵산 검사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추가 감염이 없을때
일명 사회면칭링(社会面清零)이 되었다고 했을때
단계별 위험지역을 낮추어가는 일을 할 수 있는

상당히 고도화된 행정및 사법집행 관리의 능력이
집행 기관의 상당히 아랫단계에 까지
축적되어 있어야 합니다.
​2022년 9월이후
선전에서 진행되는 코로나 관리 기준은
위험지역은 아래와 같이
고위험은 봉공구 / 펑콩취封控区
중위험은 관공고 / 꽌콩취管控区
저위험은 방범구 / 팡판취防范区 로 나누며
​관리의 정책은 3가지 静默 、分街, 分类의 원칙으로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조용하게,제도반 단위(한국의 동사무소)에서
유형별로 분류를 한다는 윈칙으로 진행 합니다.
 

선전시 코로나 관리 지역 선전시 코로나 관리 지역 ⓒ 최철호

   

선전시 코로나 방범구 7월현재 선전시 코로나 방범구 2022년 7월 현재 ⓒ 최철호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하면
어느 순간에 발생자가 나온 아파트의 건물에 한하여
봉쇄를 하고 주변의 제도반 단위를 관리지역으로 선포하며
그 이외는 광범위하게 핵산검사를 실시하여
확산을 차단 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봉쇄에 준하는 관리나 베이징,광저우의
코로나에 대한 도시 대응 전략을 보면
선전에서 먼저 실시하고 검증이 된 부분중
해당 도시의 능력에 맞게 적용 가능 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실행 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전은 매일 하루 2,000여명이
육로를 통하여 홍콩으로 부터 입국자가 있으며
중국 대륙 각지에서 선전완을 통하여 홍콩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외에도 홍콩과 중국 내륙의 화물을 운송하는
국경 운송 화물 운전자 역시 수백에서 수천명이
홍콩을 왕래 하고 있습니다.
 

선전만 이미그레이션 선전만 이미그레이션 ⓒ 최철호


홍콩의 코로나 정책 역시
국제적 기준 보다는 선전과의 교류및
홍콩과 선전의 코로나 확진자 확대 및 축소에
대단한 영향력을 받아 실행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코로나의 정책을 변경 하여야 한다면
이를 제일 먼저 실험적으로 실시 하고 결과를 지켜볼 수 있는 곳은
현재 선전밖에는 없을것입니다.

선전에서의 코로나 정책 변화 이후
그 성과에 따라 단계별로 다른 지역의 상황에 맞추어
나가지 않겠습니까 ?

2022년 11월 9일 오늘 현재에는 확진자 1명이라고 하지만
거의 1천만명의 선전시민은
24시간 이내의 핵산검사 음성증명이 있어야 활동을 할 수 있으며
그 이외의 약 오백만명의 시민들 역시 48시간 이내로
유지 해야만 합니다.
 

2022년12월 현재 중국 선전 핵산검사 2022년12월 현재 중국 선전 핵산 검사는 24시간 이내 음성증명이 있어야 한다 ⓒ 최철호

 

다행히도? 코로나 발생 이 후
나의 경우만 해도 거의 300회에 달하는 PCR검사를 비롯
전 시민의 대부분의 모든 핵산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는게
다행이지만..

선전에서 이러한 정책기조를 볼때
코로나의 전면적 완화나 국경개방은 언감생심...
그저 언젠가는 다가올 파랑새를 기다릴 밖에 입니다.

제로코로나를 포기하는 정책은
선전에서 시작하고 나서 빠르면 한 두달
현재 상하이나 베이징 광저우가 선전을 밴치마킹 하는 수준으로 보면
육개월에서 일년즈음은 지나야
비로소 전국단위의 방역정책 변동이 있지 않을까?
물론.. 이 예상이 100% 빚나가기를 바랄 뿐이지만~

2022년 11월9일 중국.선전에서 Vaga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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