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철도원"의 배경인 호로마이 역으로 활약했던 조용한 시골 역을 찾아가다-JR 이쿠토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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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호(jwjwkeoz)등록 2022.10.07 08:18

일본 철도여행 전문가 서규호가 소개하는 일본 철도 이야기

*코로나 이후 일본 여행이 활성화되어 다시 일본 철도 여행 이야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그 첫 이야기로 홋카이도의 작은 무인 역이지만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JR 이쿠토라 역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JR 이쿠토라 역은 본 역 이름 보다 영화 "철도원"의 호로마이 역으로 더 유명해진 네무로 혼센의 작은 역입니다. 1902년 12월 6일 개업한 1면 1선식의 지상역으로
2003년 4월 1일 완전 무인화되었습니다. 2016년 8월 31일 태풍 "라이언 룩"의 피해로 선로가 훼손되어 버스 대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철도원"의 주 배경 무대로 널리 알려진 이곳 JR이쿠토라 역은 입구서 부터 
호로마이라는 역 이름의 네임보드가 보입니다.
나무로 만든 입구 현판은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훼손되어 있지만 영화의 감동을 느끼기에는 충분 합니다.
심지어 'JR 이쿠토라 역'의 네임 보드는 구석에 작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현실을 이기는 순간이죠.

역 구내로 가면 영화의 주인공인 '사토오토마즈(다카쿠라 겐)'과 '사토 유키코(히로스에 료코)'가 나올 거 같이 그대로 보존 되어 있습니다.

역 승강장으로 나가 보면 눈이 오는 겨울이면 더더욱 영화와 비슷한 감성으로 사진도 찍어 볼 수 있습니다.

역 광장은 당시의 셋트장이 있어 영화의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건물 하나 하나가 관리가 잘 되어 영화 마니아들이 이곳을 많이 찻습니다.
구형 객차의 셋트장 내부에는 출연자들의 싸인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태풍으로 열차가 다니지 않고 버스 대행으로 운영되는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역 후라노의 JR이쿠토라 역으로 가는 여행을 계획 하는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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