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30분에 열린 코르도바의 심야 마라톤
고정실
그러나 보통 10시에 여는 상점 등이 더 일찍 열지 않는다. 오히려 단축 근무를 하거나 일주일에서 보름 동안 휴가를 가는 가게들이 흔하다. 스페인은 7월과 8월 두 달 동안 관공서나 기업 등 전반적으로 휴가 분위기이다.
올해는 코로나 발생 이후, 유럽 내 국가들로 떠나는 바캉스가 눈에 띄게 활발해진 모습이다. 그동안 국내 여행에 익숙해진 스페인 사람들은 긴팔 옷이 필요한 북쪽 지역 갈리시아나 칸타브리아, 아스투리아스 등으로 무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고 있다.
휴가를 못 떠난 이들은 동네 바에서 전통 칵테일 샹그리아나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달랜다. 조만간 47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이곳 코르도바에서 이것으로 충분할지 의심스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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