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이 바라본 오월드 나이트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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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경(tidls012)등록 2022.08.08 16:18
 

나이트 유니버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왔다. ⓒ 강보경

7일 대전 오월드 나이트 유니버스에 다녀왔다.
 
나이트 유니버스는 오는 12월 말 정식준공 예정이나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간특화 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트 유니버스는 오월드 안에 있는 플라워랜드에 조성했다. 버드랜드에는 푸드트럭과 잠자고 있던 요정 '심비'와 많은 포토존들이 있다.

푸드트럭은 총 4개가 있었는데 메뉴들이 비슷하다는 것이 아쉬웠다. 나이트 유니버스는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약1.5km 동선으로 90분정도 소요된다. 
 

오월드 나이트유니버스 지도 ⓒ 대전 오월드

 나는 사진도 찍고 천천히 걸어가며 그런지 120분 정도 걸렸다. 나이트 유니버스 외에도 기존에 되어 있던 많은 꽃들과 조각상들도 구경할 수 있고 포토존들도 있어 사진 찍는 연인들, 가족들이 많았다.
 
나이트 유니버스 입장료는 오월드 야간개장 입장권으로 성인 9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와 경로는 4천원이다. 구경하면서 딱 9천원어치한다라는 말이 자꾸 나왔다.

이번에 오월드 나이트 유니버스가 진행된다고 해서 타지 지인들에게 많이 소개하고 자랑했었다.

사람들이 푸드트럭 근처에서 음식을 먹고 있다. ⓒ 강보경

노잼도시 대전에서 열리는 축제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역시나라는 말이 나왔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축제 같은 퀄리티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타지 지인들에게 구경해보라는 말을 취소하고 싶었다.

삐에로 풍선 이벤트와 접시돌리기 공연은 너무 오래 전의 것이기에 '요즘'이라기 보단 그냥 구시대의 것을 가지고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음악 분수를 구경하고 있다. ⓒ 강보경

아이들에게는 신기해 할지 모르겠지만 어른들에게는 그저 옛날 추억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축제의 포커스를 다양한 연령대가 아닌 너무 어린이에만 맞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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