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지진다는 약속은 도대체 언제 지킵니까"

광주 청년·대학생, 국민의힘 지방선거 낙선기원 온라인 문화제 진행.

검토 완료

신규식(aaa777ms)등록 2022.05.29 14:17
28일 오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아래 광전대진연) 주최·주관으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낙선 2차 온라인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28일 오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주관으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낙선 온라인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 신규식

 
광전대진연은 지난 21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총 3번에 걸쳐서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낙선을 기원하는 온라인 문화제를 진행해왔고 오늘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인 31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문화제에서는 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 양혜령 동구청장 후보 등 광주광역시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대상으로 규탄을 하였고, 오늘 문화제에서는 이정현 전라남도지사 후보(아래 전남지사 후보)의 출마를 규탄하는 내용으로 문화제를 진행하였다.
 
문화제는 크게 참가자들의 발언과 퍼포먼스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발언은 국민의힘과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의 출마를 규탄하고 반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위대환 광주전남 대학생 5·18 동아리 '오월빛' 교육팀장은 "5·18 역사 왜곡을 수없이 자행해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선거 기간에도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국민희망본부 선거전략특보인 신광조 특보가 '발포명령과 헬기사격의 존재를 믿고 싶어하는 것은 곧 광주시민의 피해의식이다'라는 망언을 한 것을 통해 어떻게 이런 정당의 사람들이 광주·전남 지역에 출마를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국민의힘에게 절대로 단 한 표도 주지말자"고 강력히 호소하였다. 

28일 오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주관으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낙선 2차 온라인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위대환 오월빛 교육팀장이 발언하고 있다. ⓒ 신규식

 
정민용 광전대진연 오프라인 담당 실천국원은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는 과거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의 홍보수석으로 있으면서 해경과 정부의 안일한 대응 태도에 대한 비판 보도를 중단하라는 보도 개입을 자행했으며, 이후에도 국정원 여론조작, 백남기 농민 사망, 국정농단 등에 대해 외압을 자행하여 국민을 우롱했다"라고 말하며 그의 출마를 강력히 반대하였다.
  

28일 오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주관으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낙선 2차 온라인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민용 광전대진연 오프라인 실천국원이 발언하고 있다. ⓒ 신규식

 
조성진 대학생 영상동아리 '온' 운영팀장은 "국정농단 당시 박근혜 탄핵안이 가결되면 본인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했는데 여전히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이렇게 약속 하나 지키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도지사에 출마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도지사에 출마하려면 우선 장부터 지지고 오라며 강력히 규탄의 목소리를 내었다.
  

28일 오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주관으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낙선 2차 온라인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성진 온 운영팀장이 발언하고 있다. ⓒ 신규식

 
발언 외에도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의 출마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아서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에버랜드 소울리스 좌' 영상을 패러디한 상징의식을 진행하였다.
  

28일 오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주관으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낙선 2차 온라인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에버랜드 소울리스 좌'를 패러디한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온라인 문화제는 유튜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채널과 페이스북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으며 해당 게시물 링크는 아래과 같다.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tB0C7sJRk8E
*페이스북 링크: https://fb.watch/dizRhKY_7F/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에서 활동하는 학생활동가 입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