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마다 생성되는 데이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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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하였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차량과 같은 데이터 집약 기술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여 경제 발전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래 산업의 필수 인프라이자 데이터 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데이터센터가 북극과 해저 같은 극지를 찾아가고 있다.[3]
데이터센터란
데이터센터는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인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등이 설치된 시설물이다.[4] 매일 24시간, 1년 365일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온라인 쇼핑 등의 각종 데이터 작업을 처리하는 서버(server)가 설치되고 관리되는 공간이라 서버 호텔(Server Hotel)이라고도 부른다.[5] [6]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방대한 정보의 저장과 출력을 위해 수천, 수만 대의 서버가 필요하게 되면서 이 서버를 한 곳에 모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건설되었다.[7]
서버와 스토리지 같은 하드웨어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도화한 전원 관리 시스템이나 고대역 네트워크 환경은 물론 백업·보안·공조 시스템을 비롯해 화재, 폭우나 태풍 같은 환경 재해를 극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8] 데이터센터를 통신업체의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 Cloud data center)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하나의 용어로 쓰인다.[9]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ICT 분야의 기술 발전과 축적되는 데이터양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인해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10]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요소 기술인 자율주행 차량, AI, 클라우드 등의 최신 ICT기술은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수년 전까지 ICT의 핵심 기술로 간주된 빅데이터 기술은 이제는 핵심 기술을 넘어서 다른 ICT기술들과 융합해 더 큰 가치를 선사할 근간이자 기반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11]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2016년 1252개에서 2021년 1851개로 5년간 50% 가까이 증가했다.[12] [13]
문제는 냉각에 들어가는 에너지
데이터센터가 한순간의 끊어짐 없이 운영되려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전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과열을 막기 위해 장비를 냉각해야 한다. 냉각용 전력 소비량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난다.[14]
데이터센터의 서버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 사용량 증가에 따라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버 유지에는 일정 기준 이하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설비가 필수적이다. 서버실 적정 운영 온도와 습도는 16∼24°C와 40∼55%. 서버에서 열이 지속해서 발생하기에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의 약 50%가 서버 냉각에만 사용된다.[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