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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이 23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취임과 관련, 위원회 인선과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가시내 이XX"라는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향해 정의당이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지난 12일 '사동심결 엠블럼' 논란 취재 중인 <오마이뉴스> 기자와 통화하며 "가시내 이XX 이거... 동심결이 죽은 사람 염할 때 하는 매듭이 있고 산 사람 하는 매듭이 있고 그런다고"라고 말했다. 19일 정의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배복주)는 이와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 측의 여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참으로 가관"이라며 "박주선 위원장도 완벽히 동조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박 위원장은 오마이뉴스가 정식으로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하자 '해당 표현은 기자가 아니라 직원을 가리킨 것'이라며 사과도 거부했다. 정의당은 박 위원장이 매우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기자가 아니라 직원에게 한 말이라는 해명은 더욱 기가 차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 당선인 측 인사들의 차별적 성 인식 구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박주선 위원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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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심결 엠블럼' 논란과 박주선 위원장의 석연치 않은 해명 http://omn.kr/1ye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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