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2년 이상 계속되면서 감내해야 하는 불편이 생업에 관한 것 외에도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특히 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항공편 부족, 각국의 이동통제와 의무적인 입국격리 등 많은 불편이 있어 아예 이동자체가 어렵습니다. 국내로 입국할 경우에도 입국하면 10일간 격리를 해야 하고, 돌아가면 또 그 만큼의 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런 와중에 예상할 수 없는 가족의 상을 당했을 경우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참석을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이런 상황에 대한 아무런 지침이 없어 발만 구르고 있었지만 지금은 지침이 정리되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몰라 활용하지 못하고 발만 구르는 경우가 있어 이를 소개합니다. ■ 소식을 접하면 시급히 해야 할 일 외국에 오래 생활한 교포들은 대사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은 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우선 대사관의 영사 24페이지에 접속하여 자가격리 면제 신청서를 출력하여 비행편과 날자는 비워 두고 다른 항목은 미리 작성을 합니다. 그리고 대사관에 메일로 출발 전 Pcr검사와 자녀가 있으면 자녀동반 시 면제조건 등을 확인합니다. 그 외 가족관계증명서, 여권사본 등을 스캔하여 준비합니다. ■ 출발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 제일 우선해야 할 일은 사망신고서가 준비되어야 이후의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하여 사망진단서를 요청합니다. 사망신고서가 준비되면 항공권을 예매하고 자가격리 면제신청서를 모두 작성하고 자가격리 면제신청서와 사망진단서, 여권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항공권예매확인서를 확인하고 이 모든 서류를 Pdf파일로 만들어 대사관으로 송부합니다. 이후 시간단축을 위해 대사관 영사과에 서류 송부사실을 알리고 재확인을 요청합니다. 그리면 승인된 자가격리 면제서를 이메일로 접수받으면 출력하여 소지합니다. ■ 공항에서의 탑승수속 공항 도착 후 입국수속을 하면서 자가격리 면제서를 제출하고 좌석을 배정받습니다. 이 때 Pcr 검사서를 요청하는데, 보통의 경우 출국 2일 전에 검사한 Pcr 검사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만 Pcr 검사결과를 통보받는데 통상 24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긴급 입국의 경우 Pcr테스트가 면제됩니다. 이 또한 근거서류를 제시하여 설명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Pcr 검사서는 1월 7일 이전에는 3일전의 검사결과를 요구했으나 이제 2일 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국내공항 도착 공항에 도착하면 긴급입국자는 입국심사 전에 공항직원이 따로 호명하는데, 공항 직원을 따라 공항 내 선별 진료소로 가서 Pcr 검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검사결과를 통보받는데 4~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다려야 합니다. 이메일 혹은 문자 메세지로 결과를 받으면 수하물을 찾아 서울의 경우 전용택시 혹은 가족의 자량을 이용하여 귀가할 수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공항의 안내에 따라 전용버스나 광명역으로 가서 KTX를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갑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해당지역 보건소 직원이 안내를 합니다. 그리고 해외 입국자는 공항 내에서 간이 매점은 이용이 가능하지만 식사는 불가하기 때문에 미리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심한 것까지 배려하는 우리 나라의 방역시스템 외국에서 우리 나라의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우리 나라의 방역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공항은 전 세계에서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입국과 출국을 하는 곳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차질없이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정말 세심한 관리를 합니다. 공항에서 시작되는 이런 세심한 관리가 우리 나라가 방역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 근간을 만든 것 같습니다. #긴급자가 격리면재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