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휘슬, 모자가 함께 농구하는 인터뷰 담아…엄마도 농구 왜 못해?

나이 제한 없는 여성농구팀 '돌핀즈'의 이야기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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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sunjookim)등록 2022.01.04 10:36
 

휘슬 매거진 '전환'을 주제로 하고 있다. ⓒ 김선주

  지난 2021년 12월 22일 하이브리드 매거진 휘슬(Whistle) 2호가 공식 발매됐다.

정기구독자와 퍼블리셔스테이블 예약구매자 대상으로 선발송됐고, 이후 알라딘·예스24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노사이드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는 구매뿐 아니라 정기구독 신청도 가능하다.

지난 창간호 주제 '롱런(Long run)'에 이어 두번 째 주제인 '전환(Transition)'은 농구경기처럼 크고 작은 전환의 순간이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 선정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휘슬 2호의 배경 스포츠를 '농구'로 설정하고 아마추어 여자농구팀의 인터뷰를 담았다.

자라온 환경과 현재의 직업이 모두 다 다르지만 '여성으로 코트를 누빈다'는 주제로 뭉친 여자농구팀 '돌핀즈'의 맴버들이다.

돌핀즈 농구팀에는 50대 엄마가 있다. 돌핀즈를 이끄는 양희연 코치는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다양한 농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박지연 씨는 "아들을 양 코치의 농구 클래스에 등록했다가 '나도 하면 안 될까?'라는 생각이 들어 한 달을 고민하다 일단 해보고 결정하자"며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성남에서 양재역까지 오가며 아들과 함께 농구를 배우고 있다. 상대편으로는 서로의 승부욕을, 같은 편으로는 협동심을 불태우는 모자다.

쉬는 시간에는 둘이 붙어 앉아 지난 경기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받기도 하고, 다음 팀의 경기를 분석하기도 한다.

모자가 화기애애하게 함께 농구를 하는 모습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 그런 광경을 연출한다.

심리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정민아 씨는 "실제로 우울증에 가장 좋은 솔루션은 운동이예요"라고 말하며 그녀가 농구를 접하게 된 계기를 휘슬에 풀었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여성들이 '돌핀즈'에서 어떻게 농구를 시작하게 됐고, 좋아하게 됐는지는 휘슬에 자세히 나와 있다.

휘슬을 발행한 콘텐츠프로덕션 노사이드스튜디오는 '스포츠 정신'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매거진·영화를 만들고 워크숍을 열기도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일상을 스포츠의 렌즈를 통해 바라보고 싶어한다.

노사이드스튜디오 관계자는 "2022년에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크리에이터는 물론이고, 이야기를 사랑하는 스포츠인들과 더 재미있는 풍경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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