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북단에서 지난 16일 A씨 투신해 실신

수상스키교육 전환점 부분에서 의식 잃은 A씨 발견 구조, 서울시에서도“이번에 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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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jae-63)등록 2021.07.25 20:29

2019년에도 철인3종 때 수영선수 100여명 구명조끼로 구조, 실종자2일만에 발견 신고
 

지난 16일 오전 6시25분경 양화대교북단에서 A(남·53)씨가 한강으로 투신해 의식을 잃고 물 위에 떠있는 것을 때마침 한강난지지구 와이키키마켓를 운영하며 수상스키교육을 하던 이요한(남·40)씨가 양화대교전환지점, 회차 위해 속도를 줄이던 중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 구조 후, 마포소방서119구급출동대원에게 인계해 큰 화재가 되고 있다.
 
이씨는 교육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의식이 있는 A씨에게 구명줄을 던져 보트위로 끌어 올려 5분간 의식상태 확인 후 문제가 없어보였으나 극단적 선택 한 분이라 인근에 돌려보낸다는 것은 문제가 또 될 것 같아 제가 운영하는 사업장으로 모셔와 따뜻한 음료제공하면서 아침 일찍부터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이게 해 좋은 에너지를 볼 수 있게 했다는 것
이후이씨는 "A씨를 안심 시킨 후 119로 신고 해 인계했다" 고 했다.
 
취재진은 마포소방서에 확인결과 "인근 목동 B병원에 입원 시키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라고 했다.
 
서울시는 이씨에게 시민 생명과 안전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2021 '명예전당' 후보로 이요한씨를 추천했다.
 
이요한씨는 2019,9,29 오전9시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열린 철인3종 수영경기 중 참가자들이 거친 물살에 전진을 못하고, 경기코스의 전환점에서 뒤엉켜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보트3척과 구명보트 100여개를 동원해 1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을 구조해 안전하게 육지로 대피시켰을 뿐 아니라 1명실종자를 2일에 걸쳐 수색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그 당시 모터달린 고무보터도 움직이질 않아 힘들 정도로 물살이 강했다. 대부분 선수들은 힘이 부딪쳐 수영을 포기하고 있을 때 인근사업장에서 심상치 않다는 것을 인지했다" 고한다. 3대의 보트와 직원들과 구명보트 100여개 이상을 싣고, 무작정 아비규환 된 곳으로 접근하면 무조건 배위로 올라타면 배가 뒤집힐 것 같아 최대한 접근거리를 두고 구명보트를 던져 선수들을 물 위에 떠 있게 한 다음 119에 신고해 100여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했다.
 
이씨는 이로인해 S오일에서 '시민영웅상', 행정안전부에서 '참 안전상', 서울시에서 '안전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명예의전당'에 선정되면 2021부조작품으로 지하철 1호선 시청역5번 출구 벽면에 제작돼 진열 된다.
 
이요한씨는 차분한 어투로 "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모두 다 했을 것이다"라며 이어 "A씨가 빨리 진정을 찾아 앞으로 절대 나쁜 마음먹지 말고 가족들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요한씨는 18년째 상암 선착장에서 수상레저교육서비스점(상암선착장)과 와이키키마켓도 같이 운영하며 한강을 누비고 있는 청년이다.
 
 
 
 
 
 

이요한씨가 마포구 마포나루길에서 운영하는 와이키키마켓과 수상스키교육장 전경 18년수상스키교육장과 와이키키마켓도 운영한다. ⓒ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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