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은 계속된다

주권자전국회의 등 6개 노장청 단체들, 남북철도 잇기 대전충청지역 대행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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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jajumb)등록 2021.05.28 18:11
비가 와도 남북철도 잇기 평화대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4월 27일 부산역을 출발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은 27일차를 맞은 5월 27일 충북 영동역에 도착 대전·충청권 대행진을 시작했다. 

주권자전국회의는 3.1서울민회, 6.15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보훈개혁연대, 통일코리아지도자회, 무궁화총연합회 등과 함께 대전·충청지역에서 진행된 남북철도 잇기 평화대행진에 참가했다. 

보훈개혁연대 소속 70대 어르신들부터 6.15남측본부 청년학생위원회 소속 청년들 등 노장청이 조화를 이룬 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은 오전 9시 50분경 충북 영동역에 도착해 대전·충청행진단 발대식에 함께 했다. 

평화를 바라고 통일을 원하는 마음에서 어디 나이 구분이 있으랴. 비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은 대전·충청지역을 씩씩하게 달렸다. 

 

사진제공: 김호 주권자전국회의 사무총장 ⓒ 주권자전국회의

 
평화대행진단은 발대식에서 "대전·충청지역은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충북선 등 철도 노선이 가장 많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요지"라면서 "대전, 충청지역에서 남북철도 잇기 평화대행진을 의미있게 수행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특히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는 주권자전국회의/3.1서울민회/6.15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보훈개혁연대/통일코리아지도자회/무궁화총연합회가 공동발표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는 "우리는 제주도에서 시작하여 우리 철도의 출발지인 부산을 지나 경남, 대구, 경북을 거쳐서 마침내 남녘 땅 한 가운데에 있는 충북 영동역에 왔다"면서 "우리의 이 발걸음은 경기도를 지나고 서울을 지나 판문점에 도달할 것이고, 개성을 지나고 평양을 지나 신의주에까지 갈 것이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평화대행진의 발걸음은 끊어진 철도를 잇기 위함이며, 이 땅에 평화를 심기 위한 힘찬 발걸음이며, 이 땅을 번영으로 가득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날갯짓이라고 밝혔다. 

'철도를 하나로 이어서 마침내 통일을 이룰' 평화대행진은 대전·충청지역의 민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겼다. 

10시40분쯤 행진 시작한 평화대행진단은 3월 30분경 향수공원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대행진단은 행진을 하는 와중에도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 평화대행진의 의의에 대해 홍보를 멈추지 않았다.

평화대행진단의 발걸음은 신의주까지 멈추지 않고 갈 기세다. 

대전·충청지역 행진은 영동역을 시작으로 계룡 신도안-서대전 나들목-청주 죽림네거리-세종 호수공원-대전역-청주예술의전당-천안박물관 등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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