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여러분, 오늘만큼은 세월호 참사를 부디 기억해주세요"

광주의 대학생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거리에서 리본 나눔 행사 진행. 시민들의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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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식(aaa777ms)등록 2021.04.22 11:25
지난 16일 저녁,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민주광장 회화나무 숲 그리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및 플라자브릿지 일대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하 광전대진연) 주최·주관의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 나눔 행사"가 진행되었다. 
   

세월호 추모 리본을 나누어 주고 있는 대학생들 지난 16일 저녁,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 및 주관의 "세월호 7주기 추모 리본 나눔 행사"에서 대학생들이 시민들에게 추모 리본을 나누어주고 있다. ⓒ 신규식

 
올해로 7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더욱이 지난 1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에서 기무사·국정원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 법무부의 세월호 검찰 수사 외압 의혹 등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12개 사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유가족을 비롯한 온 국민의 분노를 사기도 하였다.
 
주최 측인 광전대진연에 의하면 세월호 참사로 억울하게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더욱이 7년이 지났지만 어떠한 사실 공개와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관련 사건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리본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참가 대학생들은 회화나무숲과 하늘마당, 플라자브릿지를 지나가는 광주시민들에게 노란 리본을 나누어주고, 세월호 참사의 빠른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거리 피켓팅과 발언을 진행하였다. 
  

추모 리본을 받아가는 시민 지난 16일 저녁,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 및 주관의 "세월호 7주기 추모 리본 나눔 행사"에서 한 광주시민이 팜플렛과 추모리본을 받아가고 있다. ⓒ 신규식

 

지난 16일 저녁,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 및 주관의 "세월호 7주기 추모 리본 나눔 행사"에서 대학생들이 거리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지난 16일 저녁,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 및 주관의 "세월호 7주기 추모 리본 나눔 행사"에서 대학생들이 거리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지난 16일 저녁,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 및 주관의 "세월호 7주기 추모 리본 나눔 행사"에서 대학생들이 거리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지난 16일 저녁,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 및 주관의 "세월호 7주기 추모 리본 나눔 행사"에서 대학생들이 거리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지난 16일 저녁,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 및 주관의 "세월호 7주기 추모 리본 나눔 행사"에서 대학생들이 거리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한수진 광전대진연 대표는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는 왜 수많은 국민들이 억울하게 죽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며, 더욱이 최근 검찰 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유가족들이 고소·고발한 모든 문제에 대해 전부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치고 다시 한번 삭발을 하며 기나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하였다. 덧붙여, 7년 전 4월 16일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을 호소하였다.
 
발언과 피켓팅 뿐만아니라, 광주지역 사회참여 율동동아리 피움에서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노래로 플래시몹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주시민들에게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추모를 동참하도록 홍보 및 독려하였다.
 

지난 16일 저녁,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최 및 주관의 "세월호 7주기 추모 리본 나눔 행사"에서 율동동아리 피움이 추모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 신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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