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은 모르는 경동건설 사망사건

부산은 한국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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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채(dancezhang)등록 2021.04.05 12:11
 부산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경동건설' 故정순규 사망사건은 부산 시민분들은 아직도 모릅니다. 사망사건은 목격자, CCTV 모든 것이 없습니다. 부산의 모든 정부 기관, 수사 기관들은 경동건설을 비호하기 바쁩니다. 그리고 부산의 언론사들은 침묵합니다. 경동리인아파트 입주자들은 부실공사 문제로 집회를 열고 호소해도 부산의 방송사는 경동건설 문제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습니다.
 

경동건설 산재사망 노동자 故정순규 유족 국회에서 열린 산재재난참사 피해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유족 ⓒ 정의당

 경동건설 사망사건 관련하여 2020년 7월 9일 KBS 9시뉴스는 부산, 경남만 지역방송으로 송출됐습니다. 작년에 이어 4월 2일 <KBS 시사직격 68회> 방송 역시 다른 지역을 제외하고 '부산'만 다른 방송이 송출됐습니다. 국민 모든 분들에게 여쭙고 싶습니다. "정말 과연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시나요?" 
 

KBS시사직격 68회 故정순규 사망 후 비계를 옹벽 안쪽으로 30cm 밀어넣은 흔적 ⓒ KBS

KBS시사직격 68회 사건 발생전과 발생 후 안전난간대 및 모든 안전조치를 해놓은 현장 ⓒ KBS

 
 다른지역도 다른뉴스 제치고 내보내는 판에 이해관계 얽혀있지 않다면 부산은 더욱 더 방송 내보내야 했습니다. 이번 'KBS부산'은 의도적으로 밖에 보여지질 않습니다. 고향인 부산은 사악한 범죄도시에 불과합니다.  
  

KBS시사직격 68회 故정순규 노동자를 사문서위조로 현장의 안전·관리 감독자로 지정하여 경동건설은 죽음에 책임이 없다는 주장 ⓒ KBS

   

KBS시사직격 68회 故정순규 노동자를 사문서위조로 현장의 안전·관리 감독자로 지정하여 경동건설은 죽음에 책임이 없다는 주장 ⓒ KBS

 
 수많은 악행들을 저질러도 세상에 결코 드러나지 않는 경동건설. 부산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서울 국회에서 사안이 심각하다 판단하고, 서울 중앙언론 및 방송국에서 기사화, 보도하는 현실이 만약 자신의 가족 일이라면 개탄스럽지 않겠습니까? 
 

KBS시사직격 68회 가해자인 경동건설 현장소장 인터뷰 ⓒ KBS

  

KBS시사직격 68회 가해자인 경동건설 현장소장 인터뷰 ⓒ KBS

 
 2021년 대한민국에서 언론의 자유와 알권리를 위해 인터넷 방송까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반면 한쪽에선 아직도 기득권들의 경제적 이익이나 권력의 이해관계로 인해 언론이 통제당하고 언론이 스스로 통제 하려 하는 이 현실이 정말 올바른 나라인지 바른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故정순규 사망사건이 조속하게 진상규명 되고, 경동건설 책임자들을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도록 부산 시민들을 더이상 봉사로 만들지 않는 현실이 오길 바랍니다.
 

KBS시사직격 68회 세상에 결코 드러나지 않는 경동건설의 실체 ⓒ KBS

 
 끝으로 최근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경동건설 사망사건에 대해 '진상규명'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故정순규 유족에게 "사법부 최종 판결 이후 유가족과 명예회복·재발방지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 또한 서울에 있는 언론사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부산이 적극적으로 나설지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발언하는 김영춘 국회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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