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는수술 냉정한 판단이 더 중요하다.

'키크는수술 받아 하루만에 185cm 된 남성의 후기 기사의 이면을 경고한다.

검토 완료

정우진(8woojin)등록 2021.01.22 10:14
 최근 '하루 아침에 키 186cm 됐어요" 라는 해외 남성에 대한 사연이 국내 여러 온라인뉴스 기사에 실리면서 화제다. 

 위에 언급된 기사에서는 하루 아침에 키 186cm로 만들었다는 외국남성의 사연이 소개되어 작은키를 가진 사람들에게 수술을 받아야 겠다는 동기를 유발시키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단신의 사람들이 수술을 하면서까지 키를 키우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는 것은, 만연해 있는 사회적 차별이 존재한다는 반증이다. 이상적인 사회라면 결코 키로 인해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어야 하지만, 아직 우리가 살고 있는 2021년 이 세상은 그렇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키 때문에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하소연하는 글들이 적잖이 보인다. 결국 사회에서 소외당한다는 좌절감에서 비롯된 자신감 하락은 수술을 해서라도 키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다.

 키수술은 본래 '하지부동'이라는 양측 다리길이가 다른 불편한 사람들이 다리의 길이를 맞추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사지연장'이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원래의 취지와 다르게 키에 대한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되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20년동안 키크는 수술 3,000례 이상을 집도한 임창무 박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키에 대한 욕심만으로 쉽게 결정하면 안되는 만만한 수술이 아니라고 경고한다. 수술을 하지 않고,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본인이 혼자 해결이 안된다면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서라도 극복을 하는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키수술 부작용 0%를 내세우며 마치 안전한 것처럼 홍보하는 여러 병원이 생기면서 그 위험성은 더욱 증가한다고 우려하는 입장이다. 
실제로 키 수술을 통해 부작용이 0%라고 말하는 것을 들여다보면 부작용 발생으로 재수술을 한 이후에야 정상적인 보행이 되었다는 내용들은 포함되지 않는 과대광고라고 지적한다. 

 키수술에 있어서 까치발, 통증등도 부작용의 일부이며 0%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임원장은 수술이후 부작용으로 하여금 수년간의 고통을 감내한 사례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0%를 강조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한다. 더군다나 어떤 의원의 경우 대학병원보다 비싼 수술비를 정해놓고 마케팅을 통해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작은키를 가진 사람들에게 경고한다. 일상에서 잘 안풀리는 모든 것들이 작은 키 때문이라고 단정짓지 마라. 키 수술을 한 사람들중에는 '키를 늘리고 보니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키 이외에 소중한 것들이 많다.   
 

키수술 하기 전 꼭 봐야 하는 영상 |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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