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이상 지속되었던 호주 빅토리아주의 Covid-19 규제

빅토리아주 정부의 다음 단계 발표

검토 완료

박설화(jenny0404)등록 2020.10.18 16:48
 

운동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배경으로 멜버른 시티가 보인다. ⓒ 박설화

  호주 빅토리아주의 주도, 멜버른은 지난 8월 2일부터 가동된 코로나바이러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한 지 12주가 지났다. 7월 말 Covid-19 확진자의 수가 700명 이상 발생한 이후, 빅토리아주는 재난을 선포했고 3단계이던 제한을 4단계로 강화했다. 
빅토리아주의 총리 다니엘 앤드루스는 오늘 오전, 19일 자정부터 적용될 단계를 발표했다.
 

운동하는 사람 특정 운동,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때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걸을 때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작한 주이다. ⓒ 박설화

 
-거주하는 곳에서 반경 5km 이상 외출 할 수 없던 규칙은 25km로 완화된다. 
-2시간으로 제한되던 운동과 사교활동의 시간제한은 폐지된다. 
-두 가정으로부터 모인 최대 열 명의 그룹은 야외에서 모일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은 최대 30명까지 수용 할 수 있다. 
-미용실은 엄격한 안전 수칙을 적용하되,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부동산 경매는 최대 열 명의 인원과 직원이 함께 진행 할 수 있다. 
-필수적이지 않은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주택 유지 보수공사는 최대 다섯 명이 수행할 수 있다. 
-많은 연계된 의료 서비스가 대면 서비스를 시행 할 수 있다. 
-테니스 코트, 골프 코스 및 스케이트 장의 야외 스포츠 시설은 다시 열 수 있다.  
-11월 2일부터는 멜버른 시민들이 어떠한 이유로든 집에서 외출 할 수 있다. 
-집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하루에 한 번, 최대 두 명과 부양가족으로 제한한다.
-소매업의 영업 재개가 가능하며, 미용과 개인 서비스업도 가능하다.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접객 업소는 최대 20 명은 실내에, 50 명은 외부에 앉을 수 있다.
 

알버트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답답함을 느끼는 시민들은 공원에 나와 걷거나 운동을 한다. ⓒ 박설화

 
또한 호주 풋볼에 열광하는 빅토리안이니만큼 다니엘 엔드류스는 축구 경기에 관한 소식도 전했다. "호주 풋볼 팬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나 다음 주 주말 AFL 그랜드 파이널에  당신 집에 방문객은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자기들의 팀을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신이 함께 사는 가족들하고만 축하하십시오. 우리가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그냥 팬데믹이 끝난 척할 수는 없습니다."   

식료품 쇼핑 빅토리아주의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는 집에서 외출할 경우 식료품 쇼핑, 직장, 운동, 병원의 네 가지 이유만 가능했으며, 위반할 경우 벌금 1,652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 박설화

      오랜 기간 네 가지 이유(식료품 쇼핑, 직장, 운동, 병원 혹은 돌봐야 할 가족이 있는 경우)로만 외출이 가능했던 멜버른 시민들은 오늘 빅토리아주 정부의 발표를 예상했던 완화라고 반기는 분위기이며 700명이 넘었던 확진자를 1명(10월 17일: 확진자 1, 사망 0)까지 떨어뜨린 성과를 지속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닷길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빅토리아주의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집에서 외출할 경우, 식료품 쇼핑, 직장, 운동, 병원의 네 가지 이유만 가능하다. 위반할 경우 벌금 1,652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 박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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