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배경으로 멜버른 시티가 보인다. ⓒ 박설화
호주 빅토리아주의 주도, 멜버른은 지난 8월 2일부터 가동된 코로나바이러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한 지 12주가 지났다. 7월 말 Covid-19 확진자의 수가 700명 이상 발생한 이후, 빅토리아주는 재난을 선포했고 3단계이던 제한을 4단계로 강화했다.
빅토리아주의 총리 다니엘 앤드루스는 오늘 오전, 19일 자정부터 적용될 단계를 발표했다.
▲ 운동하는 사람 특정 운동,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때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걸을 때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작한 주이다. ⓒ 박설화
-거주하는 곳에서 반경 5km 이상 외출 할 수 없던 규칙은 25km로 완화된다.
-2시간으로 제한되던 운동과 사교활동의 시간제한은 폐지된다.
-두 가정으로부터 모인 최대 열 명의 그룹은 야외에서 모일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은 최대 30명까지 수용 할 수 있다.
-미용실은 엄격한 안전 수칙을 적용하되,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부동산 경매는 최대 열 명의 인원과 직원이 함께 진행 할 수 있다.
-필수적이지 않은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주택 유지 보수공사는 최대 다섯 명이 수행할 수 있다.
-많은 연계된 의료 서비스가 대면 서비스를 시행 할 수 있다.
-테니스 코트, 골프 코스 및 스케이트 장의 야외 스포츠 시설은 다시 열 수 있다.
-11월 2일부터는 멜버른 시민들이 어떠한 이유로든 집에서 외출 할 수 있다.
-집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하루에 한 번, 최대 두 명과 부양가족으로 제한한다.
-소매업의 영업 재개가 가능하며, 미용과 개인 서비스업도 가능하다.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접객 업소는 최대 20 명은 실내에, 50 명은 외부에 앉을 수 있다.
▲ 알버트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답답함을 느끼는 시민들은 공원에 나와 걷거나 운동을 한다. ⓒ 박설화
또한 호주 풋볼에 열광하는 빅토리안이니만큼 다니엘 엔드류스는 축구 경기에 관한 소식도 전했다. "호주 풋볼 팬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나 다음 주 주말 AFL 그랜드 파이널에 당신 집에 방문객은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자기들의 팀을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신이 함께 사는 가족들하고만 축하하십시오. 우리가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그냥 팬데믹이 끝난 척할 수는 없습니다."
▲ 식료품 쇼핑 빅토리아주의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는 집에서 외출할 경우 식료품 쇼핑, 직장, 운동, 병원의 네 가지 이유만 가능했으며, 위반할 경우 벌금 1,652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 박설화
오랜 기간 네 가지 이유(식료품 쇼핑, 직장, 운동, 병원 혹은 돌봐야 할 가족이 있는 경우)로만 외출이 가능했던 멜버른 시민들은 오늘 빅토리아주 정부의 발표를 예상했던 완화라고 반기는 분위기이며 700명이 넘었던 확진자를 1명(10월 17일: 확진자 1, 사망 0)까지 떨어뜨린 성과를 지속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바닷길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빅토리아주의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집에서 외출할 경우, 식료품 쇼핑, 직장, 운동, 병원의 네 가지 이유만 가능하다. 위반할 경우 벌금 1,652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 박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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