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숙 당진시의원, 민주당 제명 확정

의장 선거 이탈표 논란 관련 중앙당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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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연(jetaime87)등록 2020.09.16 09:56
당진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 논란이 일었던 전재숙 의원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전 의원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자신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임종억 의원이 아닌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소속 최창용 의원에게 투표하면서 의장직을 상대 당에 넘겨준 바 있다. 이탈표 문제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7월 윤리심판원을 열고 전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이에 전재숙 의원은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지난 7일 제명에 대한 최종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년 후 복당을 원해 신청할 경우 심사를 통해 복당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전 의원은 "당원으로서 당론을 따르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의회 내 의정활동과 소속 정당을 별개로 생각하고 소신껏 투표했을 뿐,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당으로 이적할 생각은 없다"면서 "무소속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우 속상하고 아쉬운 결과지만 앞으로도 비공식적이라도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며 "1년 뒤 복당 여부는 그때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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