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전쟁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

[보스니아 내전과 전시 성폭력] 전쟁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

검토 완료

최종원(dhfl478)등록 2020.09.14 10:36
 

보스니아 내전 ⓒ 최종원

   

유엔 ⓒ 최종원

   

평화유지군 ⓒ 최종원

   

코피 아난 ⓒ 최종원

   

민간인 ⓒ 최종원

   

한국에서의 학살 ⓒ 최종원

   

제1325호 결의안 ⓒ 최종원

   

시리아 내전 ⓒ 최종원

   

오렌지데이 캠페인 ⓒ 최종원

 

제1차 세계 대전의 총성이 울렸던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사라예보에서 1992년부터 1995년까지 3년간 내전이 발발합니다. 전쟁을 일으킨 세르비아군과 민병대는 보스니아계 인종 말살을 목적으로 부녀자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은 낙태를 할 수 없는 지경이 될 때 까지 수용소에 감금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평화유지군을 파병시켰지만 이들을 보호하지 못합니다. 
평화 유지군은 중립 입장에 서서 교전 임무가 아닌 치안 유지 임무를 맡기 때문입니다. 저격수와 민병대에 의한 학살이 벌어졌을때도 이를 방치했다는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전시 성폭력을 겪은 수많은 여성들이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음에도 전쟁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전쟁 영웅도, 피해자도 아니었습니다.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을 뿐더러 해당 사실을 꽁꽁 숨기고 다녀야 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2000년 평화와 안보 협상과정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분쟁 지역에서 여성 인권을 보호하는 제1325호 결의안(UNSCR 1325)을 통과시킵니다. 

올해로 결의안 채택 20주년이 됐지만 전시 성폭력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권을 말살하고 크나큰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는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