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이 아니라 한미'돈'맹이다!" 미국 반대 집회 열려

방위비분담금 인상 반대, 주한미군 철수, 한미워킹그룹 해체 등 미국 반대 집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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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chanwoo1995)등록 2020.08.14 11:56
"한미'돈'맹 강요하는 미국은 이 땅을 떠나라"
3기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이하 광전대진연 통일대행진단) 주최로 "코로나보다 지긋지긋한 주한미군 떠나라" 반미문화제가 8월 13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진행되었다.
 
광전대진연 통일대행진단 주최로 진행된 집회에서는 코로나 방역 무시, 폭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한 주한미군을 규탄하고 이 땅에서 필요없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요하게 주장했다. 또한 방위비분담금을 최대로 요구하는 미국에 대한 규탄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 날 집회에서 광전대진연 통일대행진단 단원은 "코로나로 인해 알바도 잘리고 학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주한미군은 전혀 예외였다. 검사도 제대로 받지 않고 시내를 활보하며 한국인을 폭행하는데도 아무 조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며 이 나라의 주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회의감을 품었다."며 최근 발생한 코로나 재확산과 폭행의 주범인 주한미군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다른 단원은 "부산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해운대를 점령하며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며 폭죽놀이를 하는 모습에 화가 치밀었다. 마치 식민지를 점령한 점령군의 모습이었다."며 하루 빨리 한국의 주인 행세를 하는 미군이 하루 빨리 나가야한다며 성토했다.
 
또 다른 단원은 "한미동맹이 아니라 한미'돈'맹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부당한 요구를 강요하는 미국의 실체를 깨달았다. 국민들의 세금을 갈취하는 미국과 더 이상 손잡으면 안 된다."며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방위비분담금 6조원 인상에 대한 요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죄악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남의 땅에서 생화학대량살상무기를 마음대로 들여와서 실험하고, 길가는 시민에게 술병을 던져 이마가 찢어지게 하는 등 정말 양아치, 깡패, 파렴치한의 끝을 보여줍니다. 우리를 개무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생명과 안전에 미국은 개미 눈물만큼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의 진짜 목적은 이 땅에 계속해서 자신들의 패권을 유지해 자기들의 배를 불리는데 있습니다. 광주 시민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웁시다."라며 미국의 행태에 맞서 주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하자고 호소했다.
 
이 날 집회는 참가자들의 발언, 노래 공연, 시낭송, 춤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8월 15일 금남로에서 미국 반대 집회를 개최할 것임을 선포하며 집회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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