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156명 중국 선전에 입국 완료

중국선전교민 156명이 전세기 편으로 선전바오안공항에 무사히 입국하였습니다.

검토 완료

최철호(cch6377)등록 2020.08.11 14:43
2020년 8월7일 중국 선전 교민 156명이 중국입국을 완료하였습니다.
중국 선전에는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중국에 입국 하지 못하고 있었던 교민 156명이
선전한인상공회에 준비한 전세기로 중국으로 입국을 하였습니다.

8월7일 오전 인천을 출발한 에어부산 정기편을 전세기 형태로 임차하여
선전에 도착한 교민들은 선전한인상공회의 환영 아래 무사히
선전바오안공항(深圳宝安机场)에 도착을 하였으며
코로나19 검사,검역등을 거쳐 지정된 6곳의 호텔에 분산되어
14일간의 격리를 시작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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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한인상공회의 환영메시지 선전한인상공회의 환영메시지 ⓒ 최철호

 
지난 6월초 부터 준비를 시작하여 비행기 도착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14일동안의 격리과정 모두를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선전한인상공회 정우영회장의 감회는
남다를 것입니다.

많은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6월초부터 선전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교민들을 위하여 선전시외사판공실(深圳市外事办公室)과 협의를 시작한
정우영(郑又荣)회장은 외판실로 부터 긍정적인 회신을 받자 바로
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의를 하였고 즉각 신청 명단 접수와
각 개별 회사가 신청을 하여야 하는 초청장 발급에 관한 일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입국예정자가 소속된 회사의 이름으로 각종 서류를 시정부(深圳市政府)에
접수를 하며 "선전한인상공회(深圳韩人工商会)"라는 명시를 함께
제출 하므로 신속하게 초청장을 접수하고 심사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이 때 제출된 명단은 260여명에 이르렀습니다.

1차의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148명의 인원이 초청장 발급 대상자로
확정되기까지 거의 두달의 시간이 지났고
마침내 7월 24일 초청장 발부가 확정되었으나
개인적인 사정등으로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하고 탑승을 포기한 사람들의
빈자리를 대기하고 있었던 교민으로 최종 결정 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유아를 포함 156명이 탑승할 수 있게
조정을 완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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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협의 교민들이 격리할 지역의 방역대책협의 ⓒ 최철호

 
초청장 발급에는 약 1억여원이 소요되는 전세기의 운항비용및 운항계획,
검역및 방역을 선전한인상공회가 끝까지 책임져야하는 계획서가
첨부되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감염자가 발생하면 이의 치료는 물론 추가로 발생하는
방역까지 감당하여야만 합니다.
전세기 운항을 위하여는 중국 민항국과 군당국등의 협의와 동의도
마쳐야 합니다.

마침 선전에 정기항공편 취항 준비를 하고 있던 에어부산과 협의한
정우영 회장은 8월7일을 탑승 D-Day로 확정하고
정기편의 항공편을 전세기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전세기의 별도 운항에 따른 민항국 허가등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것은 신의 한수에 해당 할 정도입니다.

인천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비행기 항공료가 1인당 1-2만위안에
육박하고 있는 현실에 정기편 항공기를 약 2900위안에 확보하여 교민에게
제공할 수 있었던것 역시 큰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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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복을 입고 자원봉사 방역복을 입고 자원봉사중인 선전의 한국인들 ⓒ 최철호

 
또한 최단시간내에 초청장이 발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2월24일 부터 중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비행기 격리 상황에
직접 방역복을 입고 격리 현장에서 한국 교민을 위하여 앞장서서
일을 하는 정회장과 상공회의 임원들이 있었고
그 후에 발생한 코로나19의 모든 상황에 심천상공인회 임직원및
심천의 한국인들이 선도적으로 적지 않은 성금을 모아
선전적십자사를 통하여 우한(武汉)을 위하여 기부하였으며
마스크 기부등 시 당국의 방역조치에도 적극적 헌신으로 협조 하였고
대량 발생한 격리 기간중에도 단 한사람의 감염자나 의심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 대하여 선전시 당국과 각종 메스컴 특히 선전시 방역당국과 외사판공실이 깊은 관심으로 지켜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 할길을 찾고 있던중 전세기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여기에 광저우 총영사관의 최대한의 협조와 지원 또한 큰 힘이 되었던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선전한인상공회의 헌신적인 노력에
삼성전자에서는 10대의노트북을 상공회 산하 한글학교에 기증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교육을 실시하는 교민 자녀의 한글교육에
큰 도움이 되었고
SK하이닉스는 8월7일 중국입국을 한 교민의 생필품과 간식등을
상공회와 함께 준비하여 힘들고 긴 격리생활을 해야하는 교민들의
고단한 격리생활에 작은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번에 특히 주목할 사항은 선전한인상공회의 임원들과함께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하였다는 것입니다.
한인상공회의 임원들이 너무 수고한다고 교민의 일에 함께 수고하자고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일에 자진하여 솔선 수범하는 자원봉사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것이 자랑할만한 시민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선전교민사회의 또 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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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 검역을 준비중인 선전교민 비행기에서 내려 검역을 기다리는 교민들 ⓒ 최철호

 
상공회 임원들은 미리 "슬기로운격리생활"이라는 지침서를 마련하여
불안 할 수있는 입국단계 에서부터 안심하고 진행 할 수 있게
지원 하였으며 격리지역별로 임원과 자원봉사자가 팀을 이루어
단체 소통방을 개설하고 격리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위하여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홍콩의 제2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선전시의 엄격해진 14세 미만의 자가격리 불가 방침을 꾸준한 협상을
통하여 지난 14일동안 한국에서 아무런 이상없이 입국한 사람들이니 만큼
2세미만의 영유아 혹은 14세 미만의 아동들과 그 부모들은
자가격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설득한 결과 이를 일부 수용하게 하는
결과를 얻어내었습니다.

8월5일 부터 시작된 중국비자 확대발급의 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적지않은 교민이 정부 초청장이 없이도 중국 입국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비행편이 여의치 않아 문제가 많은것을 알고
제2,제3의 전세기를 준비하겠다고 기염을 통하는
정우영회장과 선전한인상공회 임직원들께 힘내라는 응원을 보냅니다.
뒤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여러분께 아리 아리~~
(아리 아리는 화이팅의 순 우리말 입니다.)
 

격리생활 필수품 라면 살충제등 격리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을 SK하이닉스와 선전한인상공회가 준비하여 각 호텔방에 1세트씩 나누었습니다. ⓒ 최철호

 
베가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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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물품에 즐거워하는 아이들 ⓒ 최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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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물품을 받고 ⓒ 최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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