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통합상수도공사 주민 무시한 '주마관산' 식 행정 도마위...

-부지선정 '예산 탓' , 뒤 이은 무리한 공사…

검토 완료

황진영(h0109518)등록 2020.08.05 10:28
 

울릉읍 도동리 위치한 쉼터 모습 - ⓒ 오마이뉴스 황진영

 
경북 울릉군이 주민 휴식공간(쉼터)에 가압장 설치 부지선정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또 다시 해당 가압장 설치 상수도 관로의 시공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상수도관 매설경로 - ⓒ 오마이뉴스 황진영

 
기존 상수도 관로 시공방식은 도로 및 절벽면을 절단하여 매설하는 방식. 하지만 주민들은 부지선정에 이은 상수도 관로 시공방식 역시 '주마관산'식 행정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주장이 확산되고있다.
 
가압장 부지로 선정되 논란이 제기된 쉼터(공원) 인근에는 '무릉교(교량)' 가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량을 이용한 상수도관로 부착방식에 대한 검토를 하지않고 밀어붙이기식 공사를 계획 하고있다.
  

울릉대교의 모습 - ⓒ 오마이뉴스 황진영

 
이에 주민S씨 (남52)는 "관을 매설 할 경우 굴착 등 작업으로 인해 주변 자연훼손을 하며 비산 먼지 발생 등 여러가지 문제를 초래하면서 까지 시공을 강행하는 의도를 이해할수 없다"며 행정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고, 또 다른 주민B씨 (여44)는 "궂이 가압장 설치할 부지가 이곳 뿐이냐" "적극행정 자세가 아니라 뒷북행정 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울릉군 관계기관에서는 형평성과 효율에 맞는 시공 방식을 채택해야 되며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 검토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상수도 2단계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예산 탓으로 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고 지금이라도 타당성 있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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