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의장 선거 이변…최창용 의장 선출

민주당서 이탈표…충격에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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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연(jetaime87)등록 2020.07.03 20:43
민주당 7석 · 통합당 6석인데
임종억 6표 · 최창용 7표 나와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미래통합당 최창용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7석, 미래통합당이 6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래통합당이 가져가면서 민주당은 한동안 충격에 빠졌다. 

지난 1일 당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출이 진행됐다. 의회 의장단은 교황선출방식으로 입후보 없이 모든 구성원이 대상이 돼 선거가 치러진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종억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내정하고, 임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선거 당일 개표 결과 총 13표 중 미래통합당 소속 최창용 의원이 7표를 득표하면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의원 1명이 최 의원에게 표를 준 것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은 충격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의장에 임종억, 총무위원장에 최연숙, 산업건설위원장에 윤명수 의원을 내정하고,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통합당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의장을 놓친 민주당은 의장을 제외한 모든 보직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통합당 의원들 또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나머지 자리를 내눴다. 

선거 결과 △부의장 선거에서 임종억(민) 7표, 양기림(통) 6표 △총무위원장 선거에서 최연숙(민) 11표, 서영훈(통) 2표 △산업건설위원장 선거에서 윤명수(민) 12표, 양기림(통) 1표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 전재숙(민) 12표, 김명회(통) 1표로 민주당 의원들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미래통합당 서영훈·양기림·김명회 의원은 각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당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현황>

▪의장: 최창용
▪부의장: 임종억
▪총무위원회: 최연숙(위원장) 서영훈(부위원장) 김기재 조상연 이종윤 김명회 
▪산업건설위원회: 윤명수(위원장) 양기림(부위원장) 임종억 김명진 정상영 전재숙 
▪의회운영위원회: 전재숙(위원장) 김명회(부위원장) 서영훈 조상연 양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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