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의 해결책을 제안한다.

생산과 소비를 맞추어 15일에 3장씩을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한다.

검토 완료

배남효(rma2443)등록 2020.03.04 16:08
 

재사용 마스크 마스크를 못 구해 재사용하고 있다. ⓒ 배남효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달리 생명체에서만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일어나 살아 있는 인간에게 붙어 사는 신종바이러스라는 것이다. 생명체가 아닌 물체에서는 며칠에서 몇시간밖에 살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스크의 표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붙었다 하더라도 일정 시간후에는 죽는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서 바이러스가 죽고 나면 마스크를 다시 쓸 수도 있는 것이다. 내면에 입김이나 수분이 닿는 것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말리면 다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물론 매일 새로운 마스크를 쓰면 더 좋겠지만 현재 하루 최대 생산량이 천만장이라고 하니, 우리 5천만 인구가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부득이하게 생산량에 맞추어 소비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급에 맞추어 수요를 조절하는 것이고,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기초로 해서 마스크를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해본다. 일단 1인당 마스크를 3개 정도 마련하여 하루씩 교대로 사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첫 마스크를 1일, 4일 ,7일, 10일, 13일, 둘째 마스크를 2일, 5일, 8일, 11일, 14일, 셋째 마스크를 3일, 6일, 9일, 12일, 15일에 사용한다. 즉 하나를 사용하고 48시간을 잘 말리고 보관하면서 교대로 재사용하여 보름 동안에 3개만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5천만 국민이 15일 동안에 마스크를 3장씩 사용하여 전부 1억5천만장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 현재 매일 천만장씩 생산 가능하니 15일 동안에 모두 1억5천만장을 생산한다. 15일 동안의 소비량과 생산량이 같아져, 수급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일반 국민들은 이런 방식으로 마스크를 재사용하고, 의료진이나 환자들은 매일 교체하게 하면 될 것이다. 이것은 5천만 인구중에 마스크 사용을 안 해도 되는 어린아기같은 사람의 몫을 그쪽으로 돌리면 될 것이다. 예컨대 그런 사람이 2백만 정도라면 15일 동안에 각자 3장씩을 안 쓰니, 모두 6백만장이 사용되지 않고 남게 될 것이다.
 
바로 이 6백만장을 의료진 등이 매일 사용하는 마스크로 더 배당하면 될 것이다. 그러면 하루에 40만장을 더 사용할 수 있으니, 의료진 등에게도 충분히 배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마스크의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대략 맞출 수가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마스크를 공급하는 방법의 문제이다. 앞에서 설명한 방식이면 국민 한사람당 15일에 3장을 공급하면 될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행정체계를 통해 직접 나누어 주든지, 아니면 지금 준비하는 약국DUR시스템을 활용하여 15일마다 3장을 정확히 확인하면서 공급하면 될 것이다. 잘 검토해서 현실 가능한 더 좋은 방법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또 마스크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앞의 방법으로 하면 하루에 천만장을 사용하고 1장의 가격이 천원이면 백억원이 든다. 15일 동안에 천5백억원이 들고 한달에는 3천억원이 든다. 대략 4월까지 두달을 고비로 보면 6천억원이 드는 것이다. 이 정도 비용이면 국가예산으로 감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스크 원가를 조절하면 비용이 줄어들 여지도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마스크 사용법은 15일 동안에 3장을 교대로 하여 5번씩 재사용한다.
2. 마스크를 사용하는 국민 한사람에게 15일마다 3장을 공급한다.
3. 의료진 등에게는 매일 사용하도록 미사용 마스크를 더 공급한다.
4. 마스크 생산량은 1일 천만장을 반드시 유지하고 전부 국내소비로 한다.
5. 마스크 공급은 행정체계나 약국시스템을 통해 배급이나 판매를 한다
6. 마스크를 무료 공급할 것인지 검토한다.
 

대략적인 방법을 제안했는데 실제로는 충분히 더 다듬어 현실 가능한 방법으로 만들어내면 될 것이다. 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맞지 않는 방법은 아무리 의학적으로 강조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실제 생산량과 국민의 요구와 의학을 적절히 조화시켜 현실적인 마스크 수급책을 빨리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일단 정부가 마련하기 전이라도 우리 국민들이 먼저 이 방법을 사용해도 될 것이다. 각자 마스크 3장을 준비하여 교대로 15일 동안 5회씩 재사용해봐도 될 것이다. 의학이나 위생적인 면에서 문제는 별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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