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경찰서·횡성소방서 대원들이 지난 27일 오후 6시 10분경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의 한 축사에서 탈출한 암소를 구조하고 있다. ⓒ 횡성경찰서
한우고장 강원도 횡성군에서 몸무게 800㎏에 달하는 암소가 축사를 빠져나왔다가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 주민들에 의해 40여 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횡성경찰서(서장 탁기주)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10분경 횡성군 공근면 A 씨의 축사에서 나온 암소 한 마리가 도로를 배회했다. 해당 암소는 A 씨가 같은 축사에 있던 송아지를 다른 축사로 옮기는 과정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A 씨는 "도로로 탈출한 소로 인해 차량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준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암소를 다시 축사로 옮기는 데 도움을 준 경찰관과 소방관, 이웃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횡성지구대(대장 김광수) 경찰관들은 "농촌에서 재산 목록 1호인 만큼 귀중한 한우를 별 탈 없이 축사로 돌려보내 다행이었다"며 "오는 횡성한우축제에서도 안전과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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