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가 추구하는 세상

디지털 기기와 디지털 언어를 자유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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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천(se1039)등록 2019.06.14 15:28
크리에이터로써 밀레니얼 세대!

여러분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어떻게 하십니까? 네모난 창에서 검색하시는 분? 혹시 다른 방법으로 찾는 분 계십니까?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밀레니얼 이전 세대, 해시태그나 유튜브에서 검색하시면 나이와 상관없이 당신을 밀레니얼 세대로 인정합니다.

SNS 세상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몇 년 전 블로그가 붐을 타더니 인스타그램으로 다들 옮겨갔습니다. 요즘은 너도나도 영상을 찍고 편집해서 유튜브에서 활동하며 '구독과 좋아요'를 해달라 말합니다.

긴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이어지는 블로그에서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인스타그램으로, 이제는 생생한 영상과 자막으로 나와 나의 생각을 드러내느라 바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을 때 다른 기존 장치의 힘을 빌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내가 직접 작성, 제작해서 내 계정의 SNS에 올립니다. 이런 정보에 더 민감하고 신뢰하는 것도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나 스스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작, 창조하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은 그들에겐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특정한 누군가만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 세대는 손에 모바일을 쥐고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이 그 안에 있습니다.

테크닉적인 면이요? 모바일 어플로 누구나 쉽게 편집도 가능하며 각자의 능력으로 협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대자보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간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자유롭게 나를 표출하는 수단 그 이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내가 즐겁고, 그것으로 수익도 생기니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최근 어느 회사가 직원의 유튜버 활동에 제재를 가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직원은 퇴근 후 유튜버 활동을 했고 업로드된 영상에서 회사의 기밀을 누설하거나 회사 관련 언급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는 불만을 토로했고 다수의 의견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회사의 태도가 아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어디 사는지, 가족 관계, 취미 등을 묻고 대화로 상대방에 대해 알아갔다면 요즘은 "인스타그램 하니? 우리 팔로잉하자"라는 말로 간단히 대체합니다. 유튜브 활동을 위해 컨텐츠를 기획하고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여러분 바로 곁에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무작정 제재만 가한다면 시류를 따라가지 못하고 쇠퇴하는 조직이 되겠지요. 이제는 조직에서 크리에이터로써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범위를 정하고 공존하는 법을 고민하는 것이 바른 태세입니다.


 해외직구 어렵지 않아요.

2017년 한국 소비자보호원이 '해외 직구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에 대한 설문을 했더니 응답자의 70.5%는 '저렴한 가격'이라고 답했습니다. 같은 물건인데 사는 곳만 다를 뿐이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이 소비자로써는 당연합니다.

그런데 '해외'직구라는 말에 민감한 분들도 있습니다. 굳이 외국에서 사야하느냐, 어렵지 않을까 지레 염려를 하시는거죠. 제품에 따라 30% 또는 절반 가까이 저렴하기도 합니다. 또 해외직구라고 영어로만 쓰여진 것도 아닙니다. 늘어나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어' 설정이 가능한 사이트도 있고, 해외 직구를 손쉽게 하는 여러 경로와 번역 어플이 있으니까요.

밀레니얼 세대는 합리적이고 가치 지향적입니다. 같은 제품이면 합리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하고 나에게 가치 있다면 어디든 찾아다닙니다. 그들의 이런 소비 형태를 허세라고 곡해하는 시선도 일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그들에겐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원하는 것은 갖는다, 가치 추구, 합리적. 디지털네이티브 세대이자 진정 '세계인'으로 자란 그들에게 해외 직구는 '해외'가 악센트가 아니고 그저 '쇼핑'일뿐입니다.

어떠세요? 품질과 가격이 우리나라 제품보다 우수하다면 해외 직구 도전해 볼만하지 않을까요? 같이 근무하는 후배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직구를 시도해봅시다. 새로운 세계에 눈뜨면 그만큼 배우게 됩니다. 가르쳐주는 후배도 뿌듯하고 심리적 거리도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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