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정치인들에게 말한다.

더 이상 정치의 장을 ‘개판’으로 만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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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득환(iperri11)등록 2019.06.07 14:29
이 땅의 정치인들에게 말한다.
 
더 이상 정치의 장을 '개판'으로 만들지 말라.
 
 
 
'막말'이 넘쳐나는 등 요즘 정치판을 한마디로 말하면, '개판'이다.
 
'개판'이라는 말 또한 막말로 취급할까봐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표준말임을 사전에 공지해 둔다. 즉, 국어사전에 따르면, '개판'은 명사로 "상태, 행동 따위가 사리에 어긋나 온당치 못하거나 무질서하고 난잡한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 정치판 중심에 서 있는 국회의원들이나 기타 청와대 및 정부 내 주요 인사들의 말은 하나같이 국민을 위한 행동임을 강조한다. 그들이 과연 국민을 위해 아니면 국가의 앞날을 우려해 그 같은 행동에 나서는 것일까.
혹 정파적 이해 때문에 막말의 개판을 벌이지는 않는가.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국민 어느 누구도 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혹은 국가와 국민의 앞날만을 위해 그렇게 행동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즉, 국민의 다수는 그들이 정파적 이익 혹은 기득권의 유지를 위해 혼돈의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본다.
 
물론 정치의 장 곧 정치판은 국가와 국민 혹은 국민들 간의 이해가 충돌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정치의 장 곧 정치판은 늘 난장처럼 비춰지고, 실제로 난장이 벌어진다.
 
다만, 그 같은 난장의 지향점이 향하는 곳은 반드시 하나여야 한다. 그 지향 점은 바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어야만 한다. 그러자면 그 정치판은 난장 속에서도 기존의 제도를 혁신하고, 새로운 제도를 창안해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정의로운 국가, 올바른 국민 상을 구현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 때 비로소 더 나은 국민의 삶이 보장되고, 이 땅의 역사 또한 정의롭고 바른 미래의 길로 나아간다.
 
나는 여야 의원님을 포함해 정치의 장에 서 있는 모든 분들에게 말한다.
 
당신들은 왜 그 정치의 장에 서 있는가. 과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거기에 서 있는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그 말들이 사실인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개판인 정치의 판을 깨고, 정당하고 정의로운 정치의 장을 새로이 열라.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와 삶을 위해 행동하는 새 정치의 장을 열라.

이 땅의 모든 정치인들에게 말한다.
 
더는 이 땅 정치의 장을 개판으로 만들지 말라.
 
201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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