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 정초 실업수당 창구 북새통...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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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kyk8276)등록 2019.0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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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 정초 실업수당 창구 북새통...2일, 서울관악노동청]
△연초 수급자는 지난해 기준애 수령 =상한180만원, 하한163만원

올해도 새해 정초부터 실업급여, 일명 실업수당을 신청하기 위한 대열이 장사진을 이뤘다.

2일, 서울 서남부지역(관악, 구로, 금천, 동작 등 4개지역)을 관할하는 관악노동청은 오전 이른 시간부터 신규 신청인원 260명, 2차 교육 인원 300명 등 500여 명이 찾아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특히 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이 주목을 받아 그런지 사람들이 초미의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올해 기준액은 월 최대 수령액이 198만원이고, 최저액도 180만원이나, 이날 신청자는 다 지난해 기준액이다. 올해치를 적용받을려면 올해부터 일해서 실근무일 180일이 경과된 8~9월쯤 돼야 최초 적용자가 나온다.

이날 확인 취재한 결과 전년도 퇴사자인 전반기 신청자는 전년도 기준액을 적용받으니 상한액이 60,000원, 하한액은 54,216원이다. 이 기준으로 각기 30일을 곱하면 상한액은 180만원, 하한액은 163만원이다.

이날 구직급여 신청자는 노동청에 온 순서대로 순번표를 받아 상담창구로 가 간단한 신분확인 후 수급자격을 확인받고, '수급자격
인정신청서' 양식을 수령한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실업급여 신청 취업지원 설명회'에 참석해 교육을 받는다. 컴퓨터에 능한 젊은 사람들은 집에서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 이 교육과정이 생략된다.

교육장에선 전문강사가 2시간 동안 열성적으로 설명을 한다. 신청자 연령 경력, 학식 등이 상이하고, 개인사정 등으로 인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교육집중도는 높다. 돈과 직접관련 돼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못하거나 고령층도 다 해결이 되도록 개별사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조치해 준다. 겁을 낼 필요는 없다.

설명회장에선 사업설명, 재취업활동계획서, 수급자격 인정신청 작성 요령을 상세히 안내 해준다.
이곳의 권정수 강사는 다년간 이 일을 해온 베테랑이다.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장내를 압도한다. 다들 쉽게 이해가 된다고 말한다.

외국인이나 컴을 못하는 내국인은 '구직신청서'라는 서류를 한 장 더 작성한다.

교육을 마치고 귀가 후, 2주 후에 이곳으로 다시 와서 통장번호와 상기 서류를 정식 제출하고, 수첩을 받아 간다. 이 수첩엔 실업수당 인정 일수 금액 등이 명기돼 있다.

이후부터 실업급여가 최초 입금돼 월간 28일씩 계산해 지급 후 최종월30일로 정산해 지급된다.

한편 이날 실업급여 신청을 하고, 설명회에 참석한 김정한(63, 동작구 거주)씨는 "비정규직 생활을 9년째 하고 있지만 그나마 실업수당이 있어서 버티고 있다"고 하며, "장차 국가 사정이 좋아져서 70세까지는 수혜토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확인 결과, 50세 이상 및 장애인이 1년 미만 근무해도 실업수당 수급인정기간을 3개월에서 4개월로 연장한다는 소문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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