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잃어버린 대학생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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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은(agseulgi)등록 2018.12.04 08:47
초중고 교육과정을 겪은 20대 청년 대학생들 중 10명 중 6명이 대한민국 교육이 자신의 꿈을 지원 혹은 기여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인구 절벽과 경제성장의 정체로 따른 대학생들의 최악의 취업난, 과열된 스펙 경쟁 속에서 현행 대한민국의 공교육 과정이 자신의 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낀 것이다. 

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잃어버린 학생들의 꿈 ⓒ 윤태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생 연합동아리 '너나들이'에서 '본인의 꿈에 대한 대한민국 교육의 기여'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54명 중 34명(62.9%)의 학생이 그렇지 않다 혹은 매우 그렇지 않다로 답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교육을 통해 귀하 본인이 다양한 경험(문화 예술 체육 등등)을 했다고 생각 하는가 라는 설문에서도 54명 중 25명의 학생(46.3%)이 그렇지 않다 혹은 매우 그렇지 않다로 답하였다.
 
현재 초중고 학교 수업은 입시 위주의 획일적 교육으로 나타나고 있다. 입시 위주인 대한민국 교육에서 20대 초반 대학생들은 학교를 진학한 이후 목표를 상실하는 경우 또한 잦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 만을 초중고 12년의 목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사회 전역에 깔려있는 만연한 인식이다. 학생 때 단순히 공부만을 최우선으로 하다 보니 취미 혹은 여행 등의 경험을 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생들은 본인의 적성 흥미를 명확하게 찾지 못하며 대학 입학과 동시에 목표 또한 사라지게 된다.
 
대한민국 교육은 주입식 암기 교육으로도 불린다.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수학공식을 달달 외우고 영어 단어를 암기한다. 창의적인 생각이나 질문을 할 필요는 존재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임박한 가운데 우리 사회는 창의력 인재를 필요로 한다.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문화예술체육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행 대한민국 교육은 창의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경험이 아닌 단순히 대학 진학에 필요한 주입식 교육을 중점적으로 두고 있다.
 
90년대 초반 3저 호황에 따른 대한민국은 경제 황금기를 맞이하였다. 이 당시 90년대 초반까지의 젊은 세대들은 소비의 상징으로서 오렌지족으로 일컬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10%대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평균 실업률 4%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IMF 체제 이후로 최악의 상황이라 한다. 88만 원 세대 3포 세대 N 포 세대 점점 포기로 가는 것이 지금의 청년세대이다. 대한민국 교육이 청년 대학생들에게 맞는 적성과 그에 따른 일자리를 찾아주지 못한다는 것은 큰 사회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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