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청소년들과 함께한 물총축제, '더위사냥with water gun'

아산시청소년운영위원회'그나래' 그리고 아산시 청소년과 함께한 더위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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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향(wenews18)등록 2018.08.26 11:59
 

홍보 포스터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직접 만든 더위사냥행사 홍보 포스터이다. ⓒ 지선향


올 여름 가장 힘들었던 것은 더위 극복이 아닐까싶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 이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아산시청소년운영위원회가 나섰다고 한다. 오늘 25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청소년을 위한 물총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의 이름은 '더위사냥with water gun'으로 혼자서는 이겨내기 어려웠던 뜨거운 여름의 더위를 지역청소년들과 함께 물리치자는 취지의 행사이다. 아산시청소년운영위원회'그나래'가 이 행사를 기획하였고 홍보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그나래'위원들이 준비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것이 무엇일지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제대로 파악해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었고 청소년들에게도 조금 더 쉽게 다가가 홍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청소년이 청소년을 위한 축제를 기획했다는 것이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싶다. 또한 2010년 개관한 이례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의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등을 통틀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축제를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니 이것에도 의의가 있는 것 같다.

워터슬라이드 청소년들이 대형워터슬라이드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다 ⓒ 지선향


이 행사는 중고등학생만 입장 가능했으며 신나는 노래와 위원장, 부위원장의 매끄러운 진행을 토대로 진행되었다. 1부 때는 물총과 물풍선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자유시간과 단체OX게임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었고 바구니로 물풍선 받기 등의 깜짝 게임 이벤트도 준비되어있었다. 라온제나 동아리의 도움으로 무알콜칵테일 부스를 운영하였고 1부가 끝난 후 쉬는 시간에는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하였는데 루게릭병에 관심을 갖고 이 병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껴보자는 취지였다. 아이스버킷챌린지에는 지선향위원장과 송누림 위원, 김민영 위원이 참여하였고 아산시 청소년 12명이 함께 하였다. 이를 진행한 이은진, 김희민 위원은 이번 축제가 즐거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했고 이 캠페인을 아산시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2부는 1부와 마찬가지로 자유시간을 갖고 단체게임으로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했고 물총으로 요구르트병 쓰러뜨리기 깜짝 게임이 진행되었다.
이 날 약 200명의 아산시 청소년들이 물총축제를 즐겼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와서 즐기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만든 첫 축제행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고 이 첫걸음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진행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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