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소년 운영위원회 연합캠프 '스파캠프'

충남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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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향(wenews18)등록 2018.08.13 09:47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청남도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2박3일간 청소년운영위원회 연합캠프가 열렸다. 연합캠프 제목은 '스파캠프'로 '스트레스를 타파하자'라는 의미이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이 캠프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활동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충청남도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친해져 교류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 날 이 행사에는 충청남도 서천, 아산, 서산, 당진, 천안, 금산, 공주, 논산, 예산, 금산, 홍성, 태안 등12개 지역의 19개 운영위원회가 참여하였고 약200명의 위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첫날에는 먼저 개회식을 하였는데 서천군 수련관 운영위원회 임정화 위원장은 학업 등 스트레스를 풀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하였고 조동준 서천군 의회 의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간단한 개회식이 끝나고 각 지역의 운영위원회가 준비한 소개영상을 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에는 2박3일간 한 팀으로 지내며 생활할 팀과 만나 팀명과 구호를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팀당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대부분 다른 지역의 청소년으로 구성되었다. 운영위원회로 구성된 만큼 어색함을 느낄 틈도 없이 친해졌고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디저트쇼 디저트를 먹으며 노래공연을 보는 모습 ⓒ 지선향


저녁에는 '디저트쇼'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호두파이, 치즈케이크, 롤케이크, 빵, 음료수 등을 팀 별 테이블에 배치해서 위원들이 자유롭게 디저트를 먹으며 공연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이 날 공연에는 보컬동아리 '자올'이 정준일 고백, 황치열 매일 듣는 노래, 말하는 대로를 불렀고 보컬 동아리 '욜로'가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창모 아름다워, 아이콘 사랑을 했다를 불러 분위기를 후끈하게 하였다. 또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팀원뿐만 아니라 다른 위원들과도 접촉하며 친해져 아이스 브레이킹을 성공했다.

미션 임파서블 미션 임파서블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이다 ⓒ 지선향


둘째 날에는 첫날보다 훨씬 신선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계획되어있었다. 미션 임파서블, 이색체육대회, 물총축제, 청소년클럽 등 이 캠프의 꽃은 둘째 날이었다. 우선 미션 임파서블은 팀원들과 함께 지도를 보고 수련관 전체에 있는 QR코드를 찾아 그것에 맞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미션으로는 행복을 주제로 단체사진찍기, 바다보이게 천지창조포즈로 단페사진찍기 등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팀원들과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이색체육대회는 말그대로 평소 학교에서 하던 체육대회와는 달리 색다른 종목으로 구성된 체육대회인데 그 종목으로는 보드게임, 단체줄넘기, 노래방, 오리발 뛰기, 피구, 탁구, 몸으로 말해요, 판뒤집기, 명탐정코난 등 아홉 가지가 있었다. 이것들을 수행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주었고 제한 시간 내에 가장 많은 미션을 수행한 팀에게는 상품이 주어졌다. 더운 날씨 밖에서 고생하지 않고 시원한 실내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물총축제 물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모습 ⓒ 지선향


물총축제 물총의 물을 채우는 모습 ⓒ 지선향


물총축제는 위원들에게 물총을 나누어주고 물총싸움을 하거나 수영장에 들어가 놀 수 있게 하였는데 계속해서 물을 뿌려주고 야외 수영장은 그늘막이 있어 오히려 시원하게 더위를 물리칠 수 있었다. 또한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배틀 그라운드를 응용하여 '배틀 그라운드 퍼레이드'를 하였는데 배틀 그라운드 복장 및 완전 무장을 한 지도자들이 물총세례를 하고 청소년들이 물총으로 공격하는 게임이었다.

청소년 클럽 청소년 클럽에서 청소년들이 신나게 웃으며 놀고있는 모습 ⓒ 지선향


청소년 클럽 디제잉 디제이의 디제잉으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청소년 클럽을 즐길 수 있었다 ⓒ 지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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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클럽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며 즐기는 청소년위원들 ⓒ 지선향


마지막으로 청소년 클럽이다. 청소년 클럽은 이슈가 되기도 했던 것인데 이번 캠프 때 과감하게 실시하였다. 과연 청소년 클럽이 잘 실행될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매번 하던 장기자랑시간보다 신선해 반응이 좋았다. 실제 DJ가 와서 디제잉을 했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청소년들도 이 시간에 학업에 지친 스트레스를 모두 풀 수 있었다. 반응도 뜨거웠다. 이후 장기자랑 시간에 댄스 동아리 플랜이 댄스공연을 했고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준비한 노래, 댄스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이 중에는 이번 캠프로 친해진 다른 지역 기관 위원과 함께 노래를 준비한 팀들이 있었는데 그만큼 각 지역의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단시간에 친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폐회식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장 이가은 위원장의 폐회사 ⓒ 지선향


마지막 날은 간단한 '보물찾기'시간을 한 후 다시 모여 활동영상을 보고 폐막식을 했다. 보물찾기는 스카이 워크를 갔다가 수련관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찾을 수 있었으며 쪽지로 되어있는 보물에는 꿈, 사랑 등 단어가 쓰여 있었다. 폐회사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아지랑이' 이가은 위원장이 하였고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신현일 관장은 '이번엔 친목을 목표로 하고 캠프를 진행했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운영위원회 위원장들끼리 연합을 만들어 내년 캠프는 청소년이 직접 주관, 기획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 행사는 충청남도 각 지역 청소년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모두 모였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고 리더쉽 있고 적극적인 청소년들이 모였기 때문에 원활히 진행되었고 더 빛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 기회를 통해 지역 간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하고 더 나아가 운영위원장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자치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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