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앞둔 20세 의대생 여성,신부납치당해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서 대기실에서 납치한 남성 칼에 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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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중(sjjohn)등록 2018.06.03 11:54

신부납치당해 숨진 Burulai alieva(20세)양 강제납치되여 신고후 경찰서 대기실에서 납치한 남성의 칼에 찔려 숨져 ⓒ 전상중


지난 27일밤 09:30경 택시운전을 하는 비쉬켁거주 29살 남성이 결혼을 목적으로 지인 2명과 함께 비쉬케크 의과대학에 재학중인 Burulai alieva(20세)양을 카라발타에서 자동차로 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자동차안에서 부모에게 전화하여 밤10:00경 메시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 남성의 공범들과  함께 모두 츄이지역 Zhayilsky경찰서로 연행하였다.

연행후  경찰서안에서 경찰관이 서류를 작성하는 동안 대기실에서 이 남성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소지한 칼로 여자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하고 자신도 자해하여 병원으로 후송되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의 사망소식에 시민들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서안에서 발생한 죽음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다.

한편, 키르기즈의회 Aisuluu Mamashov 여성의원은 1일 의회에서 남성들의 잘못된 결혼관습과 경찰의 직무태만을 신랄하게 비난하며 관련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제2, 제3의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대책을 세우라고 강구했다.

이에 대해 내무부 Kashkar Dzhunushaliev 장관은 경찰서안에서 발생한 강제납치된 여성의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의 직무태만등 전반적인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여성은 산부인과를 전공하고 있으며 올 8월25일에 결혼할 예정인 예비신부로  주위에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한편, 키르기즈에 상주하고 있는 UN 키르기즈 사무소는 결혼을 목적으로 여성을 강제납치하는 행위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며 키르기즈에서 24세미만 여성의 13.8%가 강제로 결혼을 강요당했다고 말하며  유엔은 이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2022 년까지 키르기즈 정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근절활동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키르키스스탄은 신부납치가 오랜 관습으로 내려 온 전통결혼문화이지만,여성인권차원에서 정부가 최근 법개정을 통해 최고 징역10년까지 법개정을 실시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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