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산시,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청달 클라스"개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청소년의 달 기념 청소년 축제 “청달 클라스”

검토 완료

지선향(wenews18)등록 2018.05.31 10:27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의 모습이다. ⓒ 지선향


청소년의 달은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 육성을 위한 국민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제정한 달'이다. 청소년 기본법 제 16조에 따라 매년 5월 청소년의 달 행사가 개최된다. 이에 충청남도 아산시 역시 매년 청소년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청소년의 달 행사가 개최되었다. 배방고등학교 프로젝트 취재팀 '위뉴스(We News)'가 지난 5월 12일 열린 '청소년의 달 행사'에 방문했다.
  
청소년의 달 행사의 명칭은 <청달 클라스>로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여 청소년들이 주최자 및 참가자로서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축제의 장'이다. 모든 행사는 아산시 청소년의 자유의사에 따라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행사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 동아리 체험 부스, 청소년 동아리 릴레이 공연, 청소년 진로/심리검사부스 등으로 구성되었다.

청소년의 달 기념식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서 오케스트라연주를 하는 오케스트라 동아리 빌레. ⓒ 지선향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라는 의의에 맞게 기념식 역시 청소년이 주도했다. 기념식의 첫 순서로 설화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빌레'의 공연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기념식에는 이명수 국회위원, 이심훈 아산교육 지원청 교육장, 오원근 아산시청 교육지원담당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남상인 관장, 아산시미래장학회 홍승욱 이사장 등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소년 대표 이재범, 지선향은 청소년 권리와 책임에 대한 헌장을 낭독하였다. 이어서 모범청소년에게 표창식이 있었다.

행사의 취지를 묻는 '위뉴스(We News)' 취재팀의 질문에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배정수 부관장은 "청달 클라스는 청소년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며 "학업 이외의 다양한 활동을 청소년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나아가 협동·책임감·조화의 가치와 사회를 배우는 데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부스 체험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한 다양한 부스체험이 있다. ⓒ 지선향


오전 11시부터 문화센터 체육관에서 부스체험을 할 수 있었다.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27개의 다양한 부스와 대학생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진로/심리검사 체험부스가 설치되었다. 과학 동아리 E.L.P 부스에서는 동아리에서 직접 프로그래밍해서 만든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일본 문화 동아리 JCC 부스는 방문객이 일본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제빵동아리 '꿈빛사'와 협력하여 풍선다트와 쿠키를 주는 체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부스체험 활동이 있었다.
부스 행사에 참여한 '늘품공방' 동아리 대표는 "청소년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고, 자발적으로 뭔가를 해내는 뜻깊은 행사"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심리테스트 부스를 운영하는 한 호서대 대학생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체험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축제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릴레이공연은 밴드, 댄스, 힙합 등의 '청소년 동아리'가 자신들의 끼를 뽐낼 수 있는 무대로, 약 13개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다. 청소년들이 준비한 무대는 어른 못지않았다. 특히, 댄스공연과 힙합무대가 가장 많았는데, 댄스 공연팀으로는 Top&Top, ROL, H.O, 페블러스, AJ가 있었고 많은 연습을 한 것이 뚜렷하게 보일 만큼 좋은 팀워크와 화려한 댄스를 보여주었다. 힙합 공연팀으로는 Flexin', Unconscious, Unlimit가 있었는데 이들 역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청소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이날의 모든 무대들에는 이를 뽐내는 청소년과 호응해주는 청소년들에 의해 더욱 빛났다.

아산시청소년운영위원회 '그나래' 아산시 청소년 운영위원회 '그나래'가 부스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운영위원회를 홍보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 지선향


행사가 끝나고 나서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지선향은 "아산시청소년운영위원장으로서 앞으로도 아산시 청소년들의 권리 보장과 행복을 위해 애쓸 것"이고, "청소년 교류의 장, 청소년 역량 발휘의 장, 청소년 문화의 장이 많이 있길 바란다"며 자신 역시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산시의 2018 청소년의 달 행사는 청소년의 소통의 장이었고, 청소년 자신의 재능을 공유하고 발견할 수 있는 자리였다. 청소년끼리의 상호작용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과 청소년의 교류까지 이끌어냈기에 더욱 큰 의미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청소년에게 자아를 실현하는 기회를 얻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기회는 학업에 밀려 언제나 뒷전이다. 청소년이 건전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역량을 표출하기 위해서는 청달 클라스와 같은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