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청년을 석방하라! 대한애국당 폭발물 설치 해프닝에 대한 기자회견

퍼포머스에 가까웠던 대한애국당 폭발물 설치에 침소봉대로 대응하는것은 잘못된 일임을 모두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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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수(gyu3su)등록 2018.03.07 10:58
6일 저녁 7시 30분경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는 "의로운 청년 석방을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서
전날인 5일에 일어났던 해프닝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다음은 진행 내용이다.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된 취지는 대한애국당에서 왜 이 청년이 그러한 행동을 했는가에 공감하고 계신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대한애국당이라고 애국이라는 칭호를 붙여서 대표직을 맞고 있는 조원진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막장 인지를 알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 이라면 조원진의 행태에 분노를 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낮 울분을 참지 못하고 조원진이 그 막장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의미로 약간의 퍼포먼스, 해프닝을 한 것에 대해서 폭발물 설치하려고 했다며 영등포 경찰서로 연행을 하고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는 소식을 오후에 언론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한 청년의 다소 표현이 약간은 거칠 기는 했지만 의협심에 정의감에 한 행동을 무시무시한 언론 플레이와 혐의를 씌워서 구속 하려고 하는 대한애국당의 행태와 이에 동조하는 경찰의 행위를 비판하는 바입니다. 기자회견 전에 지인 분들 중심으로 함께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정의감에 불타는 청년이 밝은 표정으로 오히려 걱정하지 말라고 나가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곧 가족들과 친구들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영등포 경찰서앞 시위 6일 오후7시30분경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의로운 청년의 석방을 촉구하는 사람들"의 피켓 내용 ⓒ 강규수


발언1 : 기사에 났던 청년이랑 14년째 알고 있는 친구입니다. 기사를 보고 혹시나 걱정이 되어 청년의 와이프에게 연락도 했습니다.
청년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정의감이 넘치는 친구입니다. 자기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곤경에 처해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치는 친구가 아닙니다. 조원진이 했던 말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저의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났을 때 조원진은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정통성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악의 무리다 라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외쳤습니다.
조원진 의원은 당원들에게 2016. 11월1일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대한민국과 박근혜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십시오.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던 사람이 조원진입니다. 하지만 그 말들과 행동을 보면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정말로 위험한 것은 제 친구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사람은 바로 조원진입니다. 아직도 박근혜를 석방하라고 외치는 사람이 조원진입니다. 친구가 무사히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발언2 : 대한애국당은 국정농단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박근혜 탄핵 무효를 외치면서 어버이연합 박사모 같은 극우세력들과 함께 만들어진 당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박근혜 탄핵 무효를 외치면서 당 가입을 받고 있는 것을 기억 합니다. 평창 올림픽에는 북측선수단과 응원단이 목포항을 통해 들어 올 때도 북한기를 태우면서 환영하려고 나온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입니다.
애국이 무엇 입니까? 나라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태극기 집회에서 한손에는 태극기를 다른 한손에는 미국의 성조기를 들고 있습니다. 과거 친일파들이 들었던 일장기를 성조기로 바꾸어 들었을 뿐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애국당에게 경고를 날린 것이 바로 애국자라며 그 분을 풀어 주라는 여론이 많습니다.
대한애국당이 실제로 지금까지 해왔던 짓들에 대한 비판을 더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분의 빠른 석방을 기원 합니다.

발언3 : 어제는 여의도 대한애국당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로 한 청년이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경찰과 변호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청년은 국정농단의 범죄자 박근혜 무죄를 주장하는 조원진의 계속되는 형태에 분노해 경고의 의미로 물감을 탄 물병을 두고 놀래켜 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전 국민을 경악시킨 국정농단의 중범죄를 저지른 박근혜를 홍호하고 가짜뉴스를 퍼트려가며 무죄를 주장하면서 소위 태극기 부대를 선동해 폭력행위까지 일삼고 있는 조원 진을 비롯한 보수 세력의 형태에 국민들은 분노와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표현 방식이 다소 거칠 기는 하지만 조원진과 대한애국당을 규탄하겠다고 나선 청년의 행동은 관련 기사에 쓰인 댓글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한 의로운 행동입니다.
조원진과 대한애국당의 불법적인 폭력만행을 처벌해야 한다는 고소 고발과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이에 보호 하기는 커녕 현실을 풍자한 퍼포먼스를 한 청년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경찰은 의협심에서 시작한 단순 해프닝을 침소봉대 의로운 청년이 아니라. 국정농단의 공범 불법시위 주동자인 조원진을 당장 연행해 구속 조사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의로운 이 청년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 합니다.
의로운 청년 석방을 바라는 사람들.

영등포 경찰서 앞 "의로운 청년의 석방을 촉구하는 사람들"의 석방촉구 기자회견 6일 저녁 7시30분 경 의로운 청년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청년의 행동에 호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강규수


과거 2014년 8월 말에 부천의 화상경마장에 폭발물 설치라는 허위 전화로 인근 2천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화상경마장의 소란에 대해서 주민 한 분이 견디다 거짓 신고를 했던 것이다.
물통에 물감 탄 것을 국과수에 의뢰해 정밀 분석하는 저들을 보면 깊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 무엇이 먼저 인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먼저 헤아린다면 해결은 간단한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눈을 뜬 장님들과 다를 바가 없다. 청년의 빠른 석방을 기원한다.

덧붙이는 글 베타뉴스, 인터넷언론인연대에 동일한 내용을 게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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