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테마파크 4개월 연장, 청문 통해 추진 결론 내기로

29일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 실시계획(변경)인가 고시

검토 완료

인천뉴스(incheon1news)등록 2017.12.29 15:18

송도테마파크 조감도 ⓒ 인천뉴스


인천시는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지난 11월에 (주)부영주택이 제출한 사업기간 연장 등을 위한 실시계획인가(변경) 신청에 대해 내년 4월까지 경과조치 기간으로 29일 실시계획(변경)을 인가하고 시보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부영주택이 제출한 실시계획인가(변경) 신청에 대해 관계부서간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했고, 부영주택과 회의를 통해 환경오염 정화 및 송도3교 지하차도, 봉재산터널 등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부영주택의 의사를 재확인했다.

사업지역은 약 20여 년간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부지로서 300만 인천 시민의 입장에서 지역 내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인천 발전을 위해 행정절차의 연속성 및 병렬적 실행을 유지하면서, 부영주택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도모하고 적극적 의지 등을 확인 검증하기 위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변경)인가는 부영주택에서 2017년 12월 만료되는 사업기간을 폐기물 처리 등에 필요한 소요기간 등을 고려하여 2023년 2월까지 약 5년 2개월간 연장을 신청한 사안이다.

인천시는 부영주택의 언론발표 내용에 대한 이행,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조치계획, 토양오염조사 결과에 대한 처리계획, 사업 로드맵 등 세부 추진일정에 대해 청문 등을 통해 면밀히 검증하고, 부영주택의 추진의지 노력에 따라 재정립 기회로 활용함은 물론 사업의지를 공고히하여 인천시민들로부터 개발사업에 대한 신뢰를 획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사업부지 내 매립폐기물의 처리와 오염된 토양의 정화 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이 현재 진행 중인 사항으로서 부영주택의 후속조치 이행 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인천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시각에서 결정한 사항"이며,이를 통해 "장기간 미개발로 방치된 송도 테마파크가 인천시민들에게는 옛 송도의 추억을 새롭게 제공하고, 인천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써 지역 관광 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원에 499,575㎡의 규모로 총사업비 약 7,479억 원을 투자하여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성 등을 담은 도심 체류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0년 4월 대우자동차판매의 워크아웃과 2014년 8월 파산결정에 따른 법원의 매각으로 2015년 10월 부영주택이 토지를 인수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인천지역 시민단체는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사업기간늘 연기한데 이어 또 다시 사업기간 연장은 특혜라며 사업을 취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해왔다.

부영주택은 올해말까지 송도테마파크 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도시개발사업도 취소돼 사업기한을 2021년에서 2023년까지 연장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특히 지난 25일 성탄절 연휴에 이종근 부영그룹회장이 인천시청을 방문해 행정부시장과 담당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긴급회의를 개최해 부영 봐주기라는 비판을 사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