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우수 기업은 어디일까?

여성친화우수기업 '청라여성병원' 등 우수 10개 기업 선정

검토 완료

정우진(8woojin)등록 2017.11.04 17:37
  지난 11월 2일 인천여성가족재단 강당에서는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친화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하고 부평구, 계양구, 서구,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서구여성인력개발센터, 사회안전문화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여성친화우수기업은 후보로 오른 31개 기업 중 청라여성병원(대표 손문성 외 2명) 을 비롯한 여성병원 2곳, 노인복지센터, 농우(주) 등 총 10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인천 여성친화우수기업 인천 여성친화우수기업 시상식이 끝나고 단체사진 촬영 ⓒ JEONG WOOJIN


여성친화 우수기업 시상식은 많은 의미를 갖게 하며 과거를 돌아볼 계기가 되었다.

과거의 한국사회는 가부장적인 행태였다라고 말하기 무색할만큼 아직 한국사회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편협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고, 그렇지 않다손 치더라도 진급, 업무평가 등에 있어서 남성에게 유리하게 적용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남성, 여성의 구분은 그저 성별일 뿐 사회의 업무 역량은 비등하거나 오히려 여성이 더 꼼꼼하고 안정적인 경우가 적지 않음에도 과거의 사내 기준을 잣대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회사는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곳으로 많은 직원이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 할애한다면 발전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 이와 반대로 가사 및 육아는 여성의 사회진출의 가장 큰 장애가 되는 부분이다. 회사의 운영과 여성의 사회진출의 가장 큰 괴리는 이곳에 있다.

하지만,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이라 하지 않는가?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 진다.' 라는 뜻처럼 회사는 회사의 이윤을 위해서라도 여성의 가정 생활을 더욱 도와야 한다. 그래야 여성은 안정적으로 회사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그 결과 역시 긍정적일 것이다.

아래는 이번 컨설팅을 받은 청라여성병원 손문성 대표원장의 인터뷰 전문이다.

"저희 병원의 경우, 이번 컨설팅은 전문가로부터 일, 가정 양립제도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나 매뉴얼등 유용한 정보를 얻어 실제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획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회사와 전 직원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기업 실정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잘 활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노사가 서로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이와 같은 컨설팅에 관심을 가지고, 일과 가정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의 보다 나은 복지를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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