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한잔 믹스 커피 혹했건만 역시 급똥 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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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office3000)등록 2017.06.16 17:00

ⓒ 김승한


식후 한잔 믹스 커피
혹했건만 역시 급똥

둘러보니 고속도로
온 힘으로 힘을 줬소

이제 더는 못 견디네
이제 더는 안 할거네

운전석에 떨굴까나
바지틈에 모을까나

양쪽 눈알 돌려가며
방출 자리 스캔한다

아싸 바리 풀숲이라
급속 정지 개문하차

바지 벨트 잡고 뛴다
구부리니 자동 발사

도화 낙원 따로 없지
이게 바로 천국일세

천국 구경 이만 잠시
내 차 뒤에 웬 순찰차

갓길 정차 불법이라
단속 나온 어린 순경

주인 없는 외로운 차
이 사람아 어디 갔나

어디 있긴 방출 중에
너 같으면 고개 들랴?

남은 물질 최종 발사
우리 만남 어색했네

못 들은 척 안 보인 척
각자도생 이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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