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시에 '평화의 소녀상'건립한다

브룩헤이븐시의회 만장일치... "위안부 문제는 세계에 자행되는 성매매, 인신매매에 대한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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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sis00088)등록 2017.05.26 13:54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시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브룩헤이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다.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활동해 온 '애틀랜타 위안부 기림비 테스크포스'는 브룩헤이븐시 시의회에서 소녀상 기증을 수락하고, 설치한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전했다.

브룩헤이븐에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서게 된다면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 문화회관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이다.

테스크포스팀의 켈리 안은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국가를 맹비난 하는 것이 아닌, 세계 2차 대전 기간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를 밝혔다.

어니스트 브룩헤이븐 시장 또한 "평화의 소녀상 설립으로, 우리는 오늘날 애틀랜타와 세계에서 자행되고 있는 성매매, 인신매매에 대한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우리는 다른 도시들 또한 함께 뜻을 같이 하여 인신매매에 대한 강력한, 공적인 연대를 촉구할 것"이라 말했다.

  브룩헤이븐 시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될 장소는 추후에 발표될 여정이며, 올 여름 소녀상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말, 애틀란타에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다 일본 정부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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