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조차 위조하는 극우주의 선동

형제의 나라 호남조선의 자랑스러운 혁명동지 기사의 허구

검토 완료

안희석(heauseak)등록 2017.05.16 09:25
문제인 정부가 들어선 며칠 사이인 최근 박사모, 일베의 사이트에 북한의 노동신문이 호남조선의 혁명동지를 선언하였다는, 김정은의 명에 따라 적화 통일의 횟불을 들었다는 등의 기사가 게시되었다.

노동신문 사진3 제호와 년도를 잘 보면 제호가 제'262호"이며, 년도는 2011년 임을 알 수 있다. ⓒ 안희석


노동신문 사진 2 박사모 게세판에 올라온 같은 기사내용의 신문 ⓒ 안희석


노동신문 기사1 일베저장소에 올라온 노동신문기사 북한이 문제인정권에 대해 "형제의 나라 호남조선의 자랑스러운 혁명도지..."라는 제하의 1면기사를 보도했다고 하며 그 신문을 게시하였다. ⓒ 안희석


하지만 이는 자세히 보면 가짜뉴스임이 쉽게 드러나는 것이어서 신문의 제호가 제262호 이며, 년도는 2011년도로 되어있다.

더욱 이 사진은 이미 하태경의원이 1월 15일 서석구 변호사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활용된 사진이다.

그래도 일베의기사에서는 "2년전"이란 제하가 있지만, 박사모에선 "축하메세지 첫보도"라고 하여 마치 문제인 정부의 출발에 맞춘 북한측 기사인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그리고 가짜뉴스의 분별이 없는 선량한 국민에게 지금 새삼 확산되고 있다.

이 기사가 진짜 기사인지, 어떤 사건에 관계된 기사인지 여부는 해당일자의 노동신문을 얻을 수 없어 확인이 어렵지만, 적어도 지금의 기사가 아닌 것은 확실 하다.

인터넷 노동신문으로 검색하여 얻은 다른 노동신문의 이미지에서는 제호  제348호가 2014년도이니 위 사진은 2011년도쯤이 맞는 듯하며, 이때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시기이다.

한나라의 국민으로서 같은 국민의 색깔론을 억지로라도 만들고야 말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작태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할 것이며, 아울러 이러한 심각한 가짜뉴스에 의한 명예훼손은 법적 책임을 엄중히 하여 야 할 것이다.

노동신문 사잔3 인터넷에서 쉽게 노출된 다른 신문을 보면 2014년 12월 14일자 신문의 제호가 "제384호"임을 알 수 있다. ⓒ 안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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