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동당 고문 홍세화 캐나다 토론토 강연회

캐나다에서 한국 대선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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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웅(weltbild)등록 2017.04.18 07:24

홍세화 초청강연회 포스터 ⓒ 염웅


전노동당 대표 홍세화씨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강연회를 연다.

오는4월19 (수)와 20일(목), 요크대학교 아시아연구소 (YCAR) 와 캐나다 진보네크워크 희망21 공동주최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 사회운동가이자, 정당인, 그리고 언론인이자 교육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홍세화 선생님을 토론토에 초청하여 강연과 교민 강연회를 갖는다.

요크대학교 아시아연구소 (YCAR)는 요크 대학의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아시아의 변화하는 역사와 현대를 분석하고 연구하며 캐나다와 전세계에 아시아 공동체의 경험을 나누고 있는 연구소이다.

공동주최하는 캐나다 한인 진보네크워크 희망21은 삶의 진보를 표방하며 캐나다내에서 한국의 정치적 이슈와 캐나다 내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젊은 그룹이다.
최근 시네마달 살리기 운동과 세월호 관련 집회, 사드배치 반대운동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단체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지는 이번 강연회는 먼저 4월 19일 수요일 3시에 요크대학교 아시아 연구소에서 '분단체제 아래 진보좌파정당은 가능한가?' 라는 주제로 영어 동시통역과 함께 아시아 관련 학자들과 학생, 청중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교민을 대상으로하는 강연회는 '한국의 진보적 비판의식의 형성과 한계'를 주제로 4월 20일 목요일 7시 노스욕 도서관 1층 메모리얼 홀 (5100 Yonge)에서 있을 예정이다.

홍세화씨는 1979년,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프랑스에 망명하여 99년까지 지냈으며, 망명생활중에 쓴 책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로 알려졌다.
2002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여 한겨레 신문 기획위원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인으로 활동하면서 2002년에는 민주언론시민상 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한 2011년 부터 2012년까지 진보신당의 당대표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노동당 고문이자, 또한 돈이 없어서 교도소에 갇히는 이 시대 장발장들을 돕는 장발장은행의 대표, 그리고 5.18 정신을 기억하고 확장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인 5월 걸상 프로젝트의 공동대표를 맡는등, 사회운동가이자, 정당인으로, 언론인이자 교육자로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있다.

첫번째 강의인 '분단체제 아래 진보좌파정당은 가능한가?'는 주제로 원외소수정당 노동당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분단체제는 레드컴플렉스의 확산과 함께 한국의 진보진영의 형성을 어렵게 했는데 그렇게 취약한 진보진영 안에서 다시 민족좌파세력에게 다수파가 되도록 작용했다.
실제로 민주노동당에서 당내 패권을 누린 세력은 민족좌파세력이었다.
진보진영 내에서는 민족좌파세력과 헤게모니 다툼을 벌이면서 신자유주의체제에 맞서 싸우는 진보좌파 정당의 건설은 어려운 과제다.
이에 관해 노동당(과거 진보신당)을 통해 살펴본다.

교민간담회에서는 '한국의 진보적 비판의식의 형성과 한계를 살펴본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는 이렇게 밝히고 있지만 민주공화국의 시민은 형성되지 않았다.
분단과 전쟁으로 일제부역세력을 청산하지 못했고 일제의 전체주의 교육방식이 답습되었다.
노동자와 서민은 "사회적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명제를 배반하여 대부분은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갖고 있다.
일부 사회구성원이 "선배를 '잘못' 만나"는 계기를 통해 진보적 비판의식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상대적 우월감에 따른 지적 오만성과 윤리적 오만성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그로인한 한계와 탈출구를 고민한다.

이번 강연회는 대선을 앞둔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좌파진영이 가야할 길을 짚어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이다.

홍세화 캐나다 토론토 강연회 ⓒ 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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