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농성...시청광장 접수했다.

보수단체 회원들 탄핵반대 농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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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목(hwa1995071)등록 2017.02.01 18:55
"자유는 거저 얻는것이 아니다" 보수단체 회원의 말이다.

시청광장에는 농성장이 들어서있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탄핵 반대를 외치는 농성장이다. 농성장에 들어서면 부스들과 텐트들이 광장에 가득한테 부스에는 태극기가 걸려있고, 텐트에는 박근혜탄핵반대, 무효등 보수단체들이 주장하는 다소 과격한 표현의 선전물들이 붙혀져있다.

서울 시청광장에는 농성촌이 있다. 어버인연합 등 보수단체들의 농성촌이다. ⓒ 김화목


농성장 가운데는 시민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통로가 나 있는데 그곳을 지날 때면 보수단체회원들이 달려와 박근혜탄핵반대를 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옷자락에 세월호리본이 달려있거나 사드반대 뱃지, 박근혜퇴진문구 등이 붙혀져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필자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아무관심도 없이 그 통로를 지나만 가도 욕지거리를 들을 수 있다.

농성중인 보수단체 회원이 텐트에 선전물을 붙이고 있다. ⓒ 김화목


"여기서 나가라!", "세월호로 가라!", "종북좌파××들!"

필자가 취재를 위해 카메라를 들자 상황은 심각하게 바뀌었다.

"빨리 안 꺼저!", "×만한××가!", "사진찍지 말라고!", "이거 해보자는 거야!"

한 사람으로 시작된 질타는 곧 여러 명으로 늘어나 필자는 이리 밀쳐지고 저리 밀쳐지고 더 이상 취재를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사진촬영은 물론 간단한 인터뷰조차 허락되지 않았으며, 필자가 얻을 수 있는것은 험악한 질타와 밀쳐대는 거친행동뿐이었다.

보수단체 회원들의 선전물들은 다소 과격함을 보여준다. ⓒ 김화목

박근혜대통령 탄핵반대 농성텐트에 선전물이 붙혀져있다. ⓒ 김화목


더물어 민주당 표창원의원을 향한 선전물이 붙혀져있다. ⓒ 김화목


농성텐트 옆 기계는 쉬지않고 돌아간다. ⓒ 김화목


서울시는 시청광장에 설치된 보수단체 농성장 강제철거를 논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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