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전감시단체 신년 진군 나팔 팡파레!...서울 안전 내가 있다.

동작안전감시단 순찰대, 4일 흑석동에서 야간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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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kyk8276)등록 2017.01.09 10:53

서울시안전감시단(동작구) 지난 4일 저녁. 동작구 안전감시단원들이 신년 벽두부터 흑석동 재개발지역에서 2017년도를 상쾌하게 스타트하는 '야간 발대식'을 갖고, 안전한 서울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이옥연 기자/글 이옥연, 이은준, 김소영 기자. ⓒ 김영배


안전에는 영일이 없다. 서울시(동작구) 안전감시단도 새해 벽두 4일 저녁부터 상징적인 흑석동 재개발지역에서 '야간발대식'을 갖고, 9개조가 일제히 '동작 정유 대안전'을 목표로 순찰활동에 돌입했다.

무심했던 우리 국민들의 뇌리에 '안전'이 화두로 급격히 대두 된 지도 어언 3년째다. 많은 안전단체들도 새로 생겨났고, 법령체계도 조직도 갖췄다. 반론도 있겠지만, 일단 기술·장비·교육훈련·안전감시 활동도 정상단계를 향해 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장에서 또는 생활주변에서 안전 위해요소를 관찰하고 감시하는 유명 단체로서는 국민안전처의 (시민)현장관찰단, 서울시 (시민)안전감시단이 있다.

서울시 우리동네 안전감시단은 2015년 6월 말에 25개 자치구에 하나씩 설치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각 단의 인원은 40명이다. 생활동선상에서 안전 위해 요인을 발견해서 적시 신고함으로써 국민안전을 담보하고져 하는 선제대응 개념의 안전관리 발상도 좋을뿐더러 우리 동네는 내가 지키겠다고 하는 단원들의 각오와 의지 또한 대단하다. 

사당3동 거주자 안연(63)씨는 "지역행정 단위마다 안전지키미 등 인원들은 있지만, 시청급의 공식 조직인 안전감시단원들이 마을마다 배치 돼 활동한다는 걸 생각만 해도 든든하고, 실제로 구석구석을 살펴서 개선한 실적이 눈에 띄어 활동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한강변에 위치해 풍수해 등의 안전관리에 민감한 동작구안전감시단은 서울 25개 안전감시단 중에서도 활동역량이나 실적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원들의 안전의식과 의욕도 높고, 구청과 관내 소방서, 기상청, 현충원 등 관련 안전단체들과의 소통도 원활하고, 협력체제도 잘 구비돼 있다.

이들의 활동분야는 정기 또는 부정기 마을 안전순찰과 관내 대규모 행사장의 안전관리지원, 안전캠페인, 안전처·시청 등의 안전행사나 교육 참가 등이 있고, 순찰은 단체순찰과 개인순찰로 구분해 실적도 관리된다.

시에서는 연간 4회의 우수 신고자 포상도 하는데, 전년도에는 감시단장이 우수신고 포상을 받기도 했다. 박성옥 부단장을 비롯해서 3명이 서울시장 표창, 나종태 단원 등 5명이 구청장표창을 수상하는 기록적 성과를 달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구성원들의 면면도 다양하면서도 실력이 있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베테랑들이다. 김영배(63) 단장은 특수공직에서 국가안보에 청춘을 바쳐 온 국가유공자로서 퇴직후 안전리더로 변해 동작 전 지역을 샅샅이 훑고 다니면서 현충원 사냥개로 자칭하는 애국자다.

박성옥(69) 부단장은 노익장을 과시하는 안전리더로서 언론매체에도 자주 언급되는 스타급이다. 일명 '노량진 순찰의 신'으로 통하는 할머니 감시단원이다. 김성복 노량진 동장은 "박성옥 부단장님은 우리동네 신고왕"이라고 덕담을 했다.

신대방동의 마을안전시설을 주도적으로 꾸준히 개선시켜 나가는 감시단 황선원 고문(64)은 관내 여러개 시민단체장을 맡아서 바삐 뛰는 와중에서도 안전감시활동엔 한번도 빠지지 않고 모범을 보이고 있다.

상도동 순찰에는 단연코 한영구 조장이 있다. 월간 50∼60건씩의 개인순찰 신고 실적을 달성하는 '순찰왕'으로서 명실공히 동작의 안전리더다.

흑석동에는 65통장으로서 감시단 선임 1조 '흑석동 안전관' 이옥연 조장이 버티고 있다. 한강변을 끼고 있는 흑석동은 언제나 망치소리, 포크레인 소리가 멈추지 않는 전국적 유명 재개발 지역이다. 공사장 안전불감지대란 오명도 듣고 있다. 이 곳을 감시하고, 현장관찰하는 흑석동 감시조의 활동이 중요한 이유다.

사당동은 안전신문 시민기자이기도 한 신은희 2조장과 6명의 단원이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다. 이곳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으로서 수해에 민감한 곳이다. 사당로와 동작대로의 큰 길이 교차하는 곳이라 교통안전도 늘상 신경이 쓰이는 지역이다.

총 40명의 단원들이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의 지침과 동작구 안전치수과의 지원·협조를 받아 불편없이 짜임새 있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단원간 단결력도, 실적도 좋아서 우수민간안전단체로서 칭찬을 받고 있다.

동작구청 임윤수 주무관은, "단원 선생님들이 평소 열심히 활동해 주셔서 늘 감사하고, 서울시 평가에서 상위 등급의 좋은 실적을 달성하시니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정유년 새해도 '안전한 서울 동작'이 기대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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