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청소년들 "우리말 솜씨 한번 겨뤄보자!"

‘제2회 다문화·중도입국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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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준(wjcho8111)등록 2016.11.02 10:24
 '(사)밝은미래 경기도지부 주최, 중도입국 청소년 유창한 실력 뽐내'

대회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조원준



(사)밝은미래 경기도지부(대표 박경희)는 지난 10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2회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최성 고양시장,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승일 센터장, 일산소방서 서승현서장, 사단법인 밝은미래 지봉환 대표를 비롯한 500여 명의 다문화·중도입국 청소년 및 고양시 관내 청소년,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500여명이 참석했다. ⓒ 조원준


밝은미래 경기도지부 박경희 대표는 개회사에서 인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또한 최성고양시장은 "고양시에서 이런 멋진 대회를 열게되서 진심으로 기쁘다, 이 대회를 준비한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양시를 비롯한 우리 나라에 살고있는 다문화 및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여러분들을 표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수고등학교 사물놀이단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의 막이 올랐다.

일산경찰서 고상철경위와 동료경찰관들의 축하무대 ⓒ 조원준


또한 일산경찰서 고상철 경위와 동료경찰관들의 축하무대, 가수 안세이의 특별공연으로 참석한 참가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서울다솜학교, 무지개청소년센터, 능곡중학교, 백석고등학교, 한빛고등학교, 정발고등학교, 덕이고등학교에서 온 13명의 학생들은 '나의꿈', '내가 바라는 세상', '나의 친구를 주제'로 열띤 말하기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내내 학생들의 뛰어난 한국어 발음과 표현실력은 다른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조원준


대상은 '내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한국생활에서 겪었던 문화적 이질감과 여러경험, 그리고 그 경험 통해 깨달은 것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발표를 한 서울다솜학교의 김정혜학생에게 돌아갔다.
박세암 심사위원장은 "학생들이 과연 한국어를 어디서 배웠을까? 라는 질문이 생길 정도로 잘했고, 내용보다는 발음, 표현력, 전달력이 뛰어나서 놀라웠다. 체류기간에 비해 다들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라고 심사소감을 말했다.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힘써 온 (사)밝은미래경기도지부 가 주최했으며, 행정자치부, 한국전력 고양지사, 일산소방서, 일산경찰서, 누리다문화학교, 이주 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 청소년, 다문화일보, 고양상공회의소여성CEO기업인회를 비롯한 여 러 기관들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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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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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명단
▲대상:김정혜(서울다솜학교)▲금상:허태규(정발고)▲은상:권진유(덕이고)▲은상:문오미(서울다솜학교)▲장려상:홍리안(한빛고)▲장려상:이영란(서울다솜학교)▲장려상:나연지(능곡중) 이상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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