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장자를 만나다

‘장자, 철학적 모험을 위한 우화’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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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beginner72)등록 2016.08.18 15:44
해방촌에 위치한 연구공동체 '우리 실험자들'에서 '장자, 철학적 모험을 위한 우화' 강좌로 가을의 문턱을 연다. 이번 강좌는 '우리 실험자들'이 기획한 일반인을 위한 철학대학 '파레지아'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수유너머 r'과 '우리 실험자들'에서 오랫동안 동양철학과 동양고전을 강의한 '기픈옹달'이 강사로 나선다.

일정은 9월3일부터 12월17일까지이고 총 15주간 진행된다. 모임은 일주일에 두 번, 수요일 저녁 7시와 토요일 오후 2시이다. 수강생들은 수요일에 원문 강독 세미나를 하고 토요일에 강의를 듣는다. 철학대학 '파레지아'가 지금껏 해온 대로, 강좌 시작 전 수강생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 때 강사는 수강 희망자와 강좌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수강생의 문제의식을 듣는다.

한문을 몰라도 강좌를 듣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강사가 한문 초보자들이 어렵지 않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수강 모집인원은 15명이고, 수강신청은 '우리 실험자들' 누리집(www.experimentor.net)에 접속하여 파레지아로 들어가서 하면 된다.

연구공동체 '우리 실험자들'은 2015년 '푸코 <진실의 용기>'을 시작으로 철학대학 '파레지아' 진행했으며, 2016년 3월 '스피노자'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장자, 철학적 모험을 위한 우화' 이후에도 2017년 '맑스 <자본>'과 '니체 <안티 크리스트>'가 준비돼 있다.

강사 기픈옹달은 공자, 맹자, 논어, 사기열전 등 동양철학과 동양고전을 강의했으며, 현재 해방촌 골목에서 책방 '온지곤지'의 책방지기이다. 기픈옹달은 책방 '온지곤지'에서 토요서당과 열린서당,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학교를 열고 작은 낭독회를 기획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아래는 강사 기픈옹달 인터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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