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아파트. '종놈사건' 진실

과연 누가 갑질한 것인가

검토 완료

국인남(choseng119)등록 2016.08.01 10:48
강남의아파트, '종놈사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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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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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 기업을 쫓아내야해, 지금까지 주민들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관리비로 장난치는 놈들 다 퇴출시켜야 이 아파트가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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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야 왜 바꿔, 바꾸려면 회장이나 바꾸어야지 어디서 '종놈'이라 소리치며 갑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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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종놈'이라 했겠소? 주민자치 동대표들이 결정한 공사를 못하게 막고 방해 하니까 욱하고 나온 말을 녹음한 그놈들이 계획적이지 회장은 오직 주민편이고 정직한 사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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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관리실과 이 대기업이 돈을 먹었단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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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때부터 지금까지 관리하면서 빤하잖소 지들이 결정해서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 주민자치에서 선정했으니 떨어질 콩고물이 있겠소, 회장 약 올려 약점 잡으려고 녹음까지 준비하고 시비를 걸어온 놈들한테 당할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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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주민회관 커피숍에서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말씨름이 흥미롭게 들려왔다. 세 여자가 흥분하며 서로 자기말만 하다 보니 소리는 점점 더 커져서 필자도 들을 수가 있었다. 사실 자신도 이곳 주민이기에 당연히 귀를 세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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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뒤에 숨겨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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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영방송과 종편에서 여러 차례 '종놈 발언'사건이 보도 되었다.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을 대기업이 약자 '을'로 과장해서 마치 큰 범죄를 다루듯 여론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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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SNS을 타고 네티즌들을 순식간에 공분시켰다. 그들은 험악한 댓글로 신상 털기까지 시도하며 덤볐다.

"어느 아파트야 밝혀라, 쌍판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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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에 주민자치회장은 SNS상에서 온갖 욕을 배부르게 먹었다. 물론 막말은 어떠한 경우에도 삼가야 한다. 신임 회장은 그 말의 실수로 인해서 대기업측에 말려 계속 뉴스매체를 타면서 '종놈'스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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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파트단지가 크기에 이 아파트관리를 운영해온 대기업 측과 주민 간에 마찰이 많았다. 시공부터 지금까지 대기업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 결과 주민들이 보다 못해 지난 2015년 9월에 새롭게 일할 회장을 경선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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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격은 불편들을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긴 세월 대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공사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을 속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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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단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그냥 대충 그들 말도 잘 들어주고 결재 도장 쾅 쾅 찍어주었으면 지금의 회장도 이렇게 '막말스타'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 대기업측 관리회사는 회장을 바지사장으로 앉혀놓고 떡값 집어주면서 잘 길들인다. 서로 한배를 타게 한 다음, 자신들의 아바타를 만들어 리모컨을 조정하면서 그들의 이익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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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회장이 자꾸 아바타역할을 거절하며 각을 세우니 미운털이 박힐 수밖에 없다. 회장은 드디어 각동 대표들과 공사업체를 선정하여 행동을 개시했다. 당연히 모든 공사의 낙찰가격은 낮아지고 동네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일사천리로 일을 처리하고 나가는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LED공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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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동 대표들과 회장은 가장 적절한 업체를 선정하여 공사를 맡겼다. 지하주차장 조명이 어두워 사고 시 CCTV 확인이 어려울 정도였기에 주민들이 위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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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기업측 에서는 감히 자신들을 뒤로한 채 다른 업체를 불러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불쾌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수시로 공사를 방해하고 출입을 막으며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매번 말다툼을 하다가 회장이 말실수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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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장과 대기업측은 덫을 쳐놓고 회장의 약점을 노리며 화를 돋웠다. 회장은 그들이 계속 공사를 방해하자 "종놈이 감히 주민자치공사를 막느냐"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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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때를 놓치지 않고 대기업측 관리소장은 상대방 동의도 없이 녹음을 시도했다. 그리고 계획적으로 준비한 녹음한 자료를 바탕으로 드디어 언론플레이를 시작한 것이다. 언론과 SNS상에서는 먹잇감을 삼키며 현제 되새김질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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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밀하게 사건을 만든 그들이 과연 '을'의 입장일까? 상대방 동의 없이 녹음을 한 어떤 행동도 범죄로 알고 있는데..., 왜 언론은 사건의 전후도 모른 체 보도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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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소망

시간이 지나면서 주민들도 사건의 진실을 점차 알게 되었다. 그동안 홀로 외롭게 싸워온 회장의 분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7월 30일 주민 자치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며 회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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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기업은 아파트시공 때부터 시작해서 긴 세월 이곳을 관리해온 기업체이다. 2016년 8월에 주민 측과 다시 재계약에 들어가야 하는 상태에서 뺏기지 않으려는 계략은 더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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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기업측도 몇 몇 주민을 내세워 '선관위원장과 주민대표'라는 명칭도 만들었다. 그들을 아바타로 모시며 온갖 투표를 강행해 결국 회장을 퇴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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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민대부분은 회장을 추대하며 그들의 투표방식에 반기를 들었다. '을'로 변장한 그들의 골깊은 비리를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회장을 중심으로 주민대표들과 주민들이 뭉쳐 서명운동부터 시도했다. 부당한 선거방식에 퇴출당한 회장을 다시 세워 주민대표로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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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민대표들은 정직한 새로운 관리업체도 선정해 놓은 상태이다.
그러나 앞으로 갈등은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 현재 대기업편에 서있는 주민과 회장을 돕고 있는 주민들과의 불협화음이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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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주민들의 소망은 오직 한가지이다.
아파트관리자측이 주민들의 의견과 불편을 덜어주는 역할을 성실히 임해주기만을 바랄뿐이다. 하루속히 주민모두가 이웃이 되는 날을 기대하며 '종놈'의 감추어진 진실을 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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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오랜만에 기사를 씁니다.
평안하게 살려했는데 '종놈'사건의 진실을 알고보니 용기가 났어요.
잠시 용기내봅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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