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새정치연합 의원 75명 '국정화 반대' 결의

"국정화 회귀는 역사교육 다양성 무시하는 시대착오적 발상"

등록 2015.11.10 14:06수정 2015.1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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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국정교과서 중단하라"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정교과서 중단하라"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a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75명은 10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후 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회귀는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역사인식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게 된다면 역사연구와 역사교육이 국가가 정한 기준에 따라 획일화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학문의 자유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의원들은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역사교과서의 자유로운 발행과 선택을 장려하고, 합리적인 검인정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자칫 전세계의 조롱거리로 전락할 수 있는 국정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9월 15일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42일간의 일정으로 264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국정화반대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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