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시설인 케리어월드 설립에 지역주민들 무조건 반대

케리어월드 설명회 도중 주민 반발로 무산

검토 완료

김태우(noahcom)등록 2015.09.11 18:50
서울시 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공동사업으로 장애인직업능력훈련센터(가칭, 케리어 월드)가 동대문구 성일중학교에 세워지기로 결정된 후 공사를 진행하는데 주민들의 반대에 난항을 겪고 있다.
7월 20일 사업설명회를 거친 후 일부 반대에 의해 8월 20일 주민대표와 학부형 대표들이 함께 자리하여 의견을 조율하려 하였지만, 주민들에게 충분한 홍보가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아 다시 설명회를 갖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9월 10일 최종적인 의견조율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학부형 대표 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들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가 함께 한 자리에서 다시 설명회가 열린 것이다.
금번 설명회에서는 케리어월드의 설립 취지와 활용방안 등을 설명하는 자리였으며, 그 동안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 해 왔던 주차 및 출입문에 관한 방안을 설명하고자 하였으나, 케리어월드가 세워지는 것을 원론적으로 반대하는 주민들의 강한 항의와 반발로 인하여 설명회가 진행되지 못하고 찬성과 반대의 의견만 주고받고는 종료되었다.
케리어월드는 발달장애인 중심 체험형 직업학교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운영될 계획이다. 하지만 한 건물 내에서 학교와 직업학교가 함께 운영되기 때문에 관리를 위하여 케리어월드가 관리할 수 있는 출입문을 따로 내기로 하였다. 이에 이 출입문이 지역 주거지역과 연관이 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있어져 왔다. 이에 이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어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고자 하였는데, 이 날은 장애인시설이 이 지역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던 것이다.
이날 참석하였던 동대문구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내세우며 주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였고, 교육청에서는 이미 결정된 사항이므로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런 가운데 주민들의 반대는 앞으로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 난항이 이어질 것을 예상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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