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스 릴레이 기고 첫글

김정수 님 글

검토 완료

엄미야(miya2003)등록 2015.06.29 10:34
하이디스 투쟁에 대한 릴레이 기고를 시작합니다. 하이디스는 대만자본에 의한 FFS(광시야각기술특허) 기술먹튀, 1000억 흑자에도 불구한 공장폐쇄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들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회사의 무책임한 태도와 국가의 무관심으로 지난 2월 8일을 시작으로 대만원정투쟁을 세 차례나 진행했으나 3차 대만원정투쟁 과정에서 강제추방되고, 입국이 불허되는 등 대한민국 정부의 무관심 속에 투쟁이 장기화될 우려에 놓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만 현지 진보, 노동운동 단위의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 노동인권 변호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강제추방이 대해 부당하다는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들 노동자들은 이제는 해고노동자 전원이 원정투쟁을 떠날 것을 결정하고 지난 6월 26일 다섯 명의 노동자들이 우선 대만으로 출국하였습니다. 국가는 탐욕스러운 외국기업으로부터 이들의 생존권과, 신변을 보호해주지는 않지만 이들의 타지에서의 투쟁이 외롭지 않도록 우리가 버팀목이 되어주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들이 모여진다면 하이디스 노동자들의 기약없는 대만행은 멈추어질 수 있겠지요.

필진(우선 확정된 필자입니다)
1. 김정수(캐나다 빅토리아대학 정치학 박사후보자, 한-대만 노동운동 연구자)
2. 고동민(쌍용자동차 해고자)
3. 이종란(반올림 대표, 노무사)
4. 조현주(금속노조 법률원, 변호사)
5. 이남신(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6. 박훈(변호사)
덧붙이는 글 이 글은 금속노조 기관지 금속노동자에서 중복개제하였습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